지긋지긋한 ‘승차 거부’ “이제 끝?”…한국은행까지 나서자 분위기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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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기사들 생계 흔들, 자율주행 확산 현실로
승객 편익↑ 심야 택시난 해소, 소비자 후생 급증
호주선 면허 매입 연착륙…한국도 대책 시급
택시 기사 생계 흔들
출처 : 연합뉴스

퇴직 후 개인택시를 몰며 생계를 이어가던 수만 명의 기사들에게 새로운 불안이 드리우고 있다.

자율주행택시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경우, 평생 직업처럼 여겨지던 일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심야 귀가길 빈차 전쟁, 자율주행택시가 풀 열쇠 될지 주목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자율주행택시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무인 차량을 상용화해 대도시 곳곳에서 운행 중이고, 싱가포르·런던·뉴욕 같은 곳에서는 승차 공유 서비스가 택시 시장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출처 : 연합뉴스

💡 자율주행택시는 어떻게 퇴직 기사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나요?

자율주행택시는 퇴직 기사들이 주로 운영하는 개인택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자율주행 차량의 도입으로 기사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특히 야간 영업에 의존하는 기사들의 수입 감소가 우려됩니다.

그러나 서울은 여전히 전통 택시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해 세계 흐름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 기술 격차가 벌어질수록 한국은 외국 소프트웨어에 종속되는 ‘하청 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승객 입장에서 자율주행택시의 이점은 분명하다. 서울에 7천 대만 투입해 심야 시간대에만 운행해도 연간 1천600억 원 규모의 소비자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귀가길에 빈 차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불편이 줄고, 승차 거부나 부당 요금 같은 불만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

강남에서 진행된 시범 운행에서는 사고 없이 수천 건의 호출을 처리하며 안정성도 입증했다.

호주처럼 면허 매입·보상 나선 해외…한국도 연착륙 대책 시급

출처 : 연합뉴스

허나 걱정은 기사들이다. 자율주행 차량이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게 되면, 야간 영업에 의존해온 기사들의 월수입이 수십만 원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인택시 매출이 겨우 손익 분기점을 웃도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 고령 기사나 영세 법인은 버티기 어렵다. 이미 고령화된 택시업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충격은 더 클 수 있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는 우버 도입 뒤 면허 가격이 급락하자 정부가 직접 면허를 매입해 기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한국에서도 면허 매입이나 지분 참여와 같은 연착륙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로운 기술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변화가 곧 생계의 위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대비가 절실하다. 늦어질수록 갈등은 커지고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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