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스포티파이 이용 가능한 앱센터 탑재
알렉사 음성비서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지원
포르쉐 커넥트 10년 무료 제공으로 비용 절감
포르쉐가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공개했다.
2026년형 카이엔, 파나메라, 타이칸, 911 등 주요 모델에 적용될 이 시스템은 더욱 강력한 연산 능력과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하며, 특히 유튜브와 같은 인기 앱 이용과 음성 명령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포르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첨단 기술과 감성적 경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앱 센터로 차 안에서도 유튜브·스포티파이 이용 가능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마칸 일렉트릭에 처음 도입된 ‘포르쉐 앱 센터’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차량 내에서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 인기 앱을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처럼 필요한 앱을 직접 선택해 설치할 수 있어 개인화된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기존의 ‘포르쉐 보이스 파일럿’ 외에 아마존 알렉사가 추가로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알렉사, 컨트리 음악 틀어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통해 음악 재생은 물론, 뉴스 확인, 날씨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운전 중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능이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10년간 무료 제공되는 포르쉐 커넥트
오디오 시스템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도입돼 보스(Bose)와 부메스터(Burmester) 등 고급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에서 입체적이고 정밀한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청취자 주위 어느 위치에도 사운드를 배치할 수 있어, 명료함과 깊이, 정밀함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 주목할 점은 ‘포르쉐 커넥트’ 서비스가 향후 10년간 기본 제공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3년의 무료 제공 후 연간 29만9,000원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이 적용되는 모든 신형 모델에는 10년 동안 무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다.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하는 포르쉐
한편 현대의 자동차는 점점 ‘바퀴 달린 컴퓨터’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객 경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르쉐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자사의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첨단 기술과 감성적 경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2026년형 카이엔, 파나메라, 타이칸, 911 등 포르쉐의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