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M, 올해 3분기 국내 출시
하이브리드로만 운영
토요타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렉서스 LM 미니밴을 국내 출시한다. 지난해 토요타 알파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럭셔리 미니밴 시장을 공략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렉서스 LM, 토요타 알파드와 동일 플랫폼 사용
업계 소식에 따르면 렉서스는 LM 모델을 올해 3분기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LM은 기존 알파드를 렉서스 브랜드에 맞게 수정한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현재 판매 중인 알파드와 함께 지난해 출시된 신형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차체 형태는 알파드와 유사하나 렉서스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전면은 RX 모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후면은 특징적인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측면은 휠을 제외하면 알파드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인테리어는 렉서스 LM의 진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알파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격벽이 1,2열 사이에 설치되며 여기에는 4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한 알파드 대비 향상된 실내 정숙성과 2열을 위한 고급 사양이 장착된다.
탑승 인원은 4인승 혹은 6, 7인승으로 구성되며 2열 시트는 마사지와 무중력 기능을 지원하는 오토만 시트가 적용돼 편안한 이동을 도와준다.
시스템 총 출력 371마력, 최대토크 46.9kgm 발휘
렉서스 LM의 차체 규격은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이며 휠베이스는 3,000mm에 달해 알파드보다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LM500h가 유력하다. 크라운 크로스오버에서도 사용된 바 있는 2.4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다이렉트 시프트 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371마력, 최대토크 46.9kgm를 달성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6.9초이며 탑재된 배터리는 니켈메탈(NiMH)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알파드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LM500h 4인승 모델의 가격은 2천만 엔부터 시작하며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억 7630만 원 정도다.
다만 국내 모델은 일본 내수 사양과 유사하게 구성될 경우 다소 낮은 가격에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