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함대 뜨기도 전에 박살 낸다”…태평양 한복판서 훈련한 ‘이 체계’ 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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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해상타격 훈련
동맹 해상타격 훈련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태평양 해상에서 미국과 동맹국 전력이 총집결해 10일간 진행한 다국적 연합 훈련 ‘밸리언트 실드(Valiant Shield) 2026’이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훈련은 단순한 화력 과시를 넘어 각국 전력이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전술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대잠수함전부터 고고도 풍선 발사, 무인기 MQ-28 고스트 뱃 비행, 중거리 요격 실사격까지 여러 영역의 첨단 무기 체계들이 한데 엮였다.

항모나 폭격기의 등장보다 복잡한 통신망을 가진 여러 국가의 전력이 하나의 표적을 같은 시간표 안에서 정확히 포착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핵심으로 꼽힌다.

얽혀 있는 센서를 하나로 묶는 통합 표적망의 시험대

동맹 해상타격 훈련
동맹 해상타격 훈련 / 출처 : DVIDS·U.S. Nav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퇴역 상륙수송함인 ‘USS 주노(Juneau)’를 실제 침몰시키는 해상타격 실사격(SINKEX) 과정에서 나타났다.

공중과 수상, 수중 전력이 동시에 움직이며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지휘부가 타격 주체를 신속하게 결정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태평양의 은밀한 위협인 잠수함을 잡기 위해 뉴질랜드 공군의 P-8A 포세이돈 초계기는 호주, 미국, 일본, 캐나다 전력과 긴밀하게 공조했다.

다국적 연합 전력은 보이지 않는 해저의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한 뒤 가상의 MK54 어뢰로 타격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맹 해상타격 훈련
동맹 해상타격 훈련 / 출처 : DVIDS·U.S. Nav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상 기반 미사일 전력인 타이폰(Typhon) 체계와 하이마스(HIMARS)는 일본 가노야 기지에 전개되어 통합 대함전 절차에 참여했다.

이번 배치 과정에서는 실제 미사일 발사 대신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기지를 이동하고 통신망을 연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스텔스 폭격기 B-2와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의 타격력도 돋보였으나, 본질은 중국 해군의 서태평양 확장세에 대응해 하나의 표적을 공유하는 체계를 맞춘 데 있다.

평시에 통신 방식과 표적 공유 순서를 조율해 두지 않으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번 조율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속 가능한 화력과 한반도에 밀려드는 물류의 무게

동맹 해상타격 훈련
동맹 해상타격 훈련 / 출처 : DVIDS·U.S. Air Forc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화려한 타격 장면의 이면에는 전투함과 항공기에 탄약과 연료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원정 재장전과 크로스데킹 훈련이 자리 잡았다.

교전이 길어질수록 무기를 한 번 쏘는 능력보다 다음 탄을 신속하게 채워 넣는 보급 속도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한다.

인도태평양의 위기는 한반도 주변의 해상교통로 및 미군 증원 전력의 군수망과 직결되므로 한국 해군에게도 연합 통신망과 대잠전의 중요성이 커진다.

결국 밸리언트 실드 2026은 거대한 군함의 위용보다 표적 처리와 보급 지휘망의 지연을 줄이는 소프트웨어적 결합이 핵심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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