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드론에 유도로켓 3발 쾅”…미 육군이 벌인 파격 실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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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V-150 로켓 드론
TRV-150 로켓 드론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물자를 나르는 보급용 화물드론이 전술 로켓을 발사하는 공격 무기로 변신하면서 드론 전술의 패러다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양새이다.

수송 드론인 ‘TRV-150’에 정밀 유도 로켓인 ‘APKWS’ 3발을 장착해 발사하는 실험이 진행되면서 무인 플랫폼의 임무 경계가 흐려지는 추세이다.

이번 실험은 활주로나 복잡한 지원 시설을 갖춘 대형 공격기 없이도 전방 부근에서 신속하게 소형 정밀 화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기존의 저렴한 무유도 로켓을 유도화한 무장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비용과 파괴력의 균형을 맞추려는 군당국의 의도가 엿보인다는 평가이다.

상급 부대 지원 없는 즉응성과 전술 현장의 무장화 흐름

TRV-150 로켓 드론
TRV-150 로켓 드론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최전방 부대가 상급 부대의 자산이나 추가적인 항공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눈앞의 표적을 직접 처리할 수 있다면 전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소형 차량과 드론, 야전 지휘소가 시시각각 빠르게 기동하는 현대 전장 환경에서 이러한 화력의 즉응성은 작전의 유연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무장에 쓰인 유도 로켓은 대형 미사일을 투입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지는 표적을 상대로 가성비 높은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발사 시연에 성공한 것과 실제 전장에 배치되어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 사이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TRV-150 로켓 드론
TRV-150 로켓 드론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화물드론에 무거운 로켓을 탑재하게 되면 기체의 전체 무게가 늘어나고 비행 가능한 체공 시간이나 비행 안정성이 크게 달라질 우려가 있다.

여기에 적 표적을 정확히 찾아내는 센서 성능과 오발 사고를 막기 위한 사격 통제 절차, 통신 보안 등의 시스템 통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본래 물자 수송용으로 설계된 화물드론은 속도가 느리고 크기가 커서 적의 방공망이나 전자전 교란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순간부터 상대 진영의 최우선 요격 표적이 될 수 있어 위성항법 방해 대응책 등 생존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무 경계의 붕괴가 던지는 군사적 숙제와 한국군의 시사점

TRV-150 로켓 드론
TRV-150 로켓 드론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화물드론의 공격 무기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정비와 운용을 담당하는 보급병과 화력통제 인력이 함께 움직이는 부대 편제의 변화가 예상된다.

아무리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더라도 전방까지 배터리와 로켓, 예비 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군수 보급망이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악 지형이 많고 부대가 분산 배치된 환경을 가진 한국군 입장에서도 이러한 보급과 화력의 결합 모델은 장기적으로 참고할 만한 흐름이다.

이번 실험은 플랫폼의 종류보다 어떤 임무를 조합하느냐가 중요해진 드론전 시대에 안전 통제와 전술 훈련 체계를 먼저 정비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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