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피 광고에서도 못 보는
14년째 휴식 중인 원빈,
그의 과거 미담 ‘재조명’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배우 원빈이 T.O.P 커피 광고 모델마저 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그의 옛날 미담 또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T.O.P 커피의 광고 모델로 활약해 왔던 원빈.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공백기에 들어선 원빈의 근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지만, 지난 1월부로 이 또한 계약이 종료되었다.
영화 ‘아저씨’ 이후에도 작품 출연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는 원빈이지만, 무려 14년째 공백기가 길어지자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도 지쳐가는 시점이다.
선호하는 장르가 확실하고 연기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꼼꼼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그의 공백기는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 이나영은 남편 원빈을 언급하며 “그분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원빈의 과거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품은 안 나오지만 미담은 계속 나오는 미담 제조기, 원빈
지난 5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60세의 주부 A씨는 액자 속 원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A씨는 “사진을 찍은 것은 2000년이었다”라며 “원빈이 이렇게 유명해지기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2000년 당시 원빈은 데뷔 3년 차의 배우로 서서히 미남 배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중이었다.
원빈을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르게 만든 드라마 ‘가을동화’를 촬영하기도 전이었다고 설명한 A씨.
A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떤 유명 연예인에게 사인을 받으러 갔는데, 그분이 사인을 해주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망한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가려던 찰나, 누군가가 다가와 “제가 (사인)해 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바로 원빈이었다.
그렇게 원빈과 함께 사진을 찍었지만, A씨는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훨씬 잘된 일”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원빈의 과거 미담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김성오와 이재원 또한 원빈에게 감동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아저씨’ 촬영 당시 혼자 밥을 먹고 있던 김성오에게 계란 프라이를 더 올려주거나 조기의 살을 발라주는 등 살갑게 챙겼다는 원빈.
영화 ‘아저씨’의 강렬한 액션 장면을 촬영하며 금이 갈 정도로 팔을 다쳤지만 “액션 영화를 찍고 있으니 괜찮다”면서 계속 촬영을 이어가며 이재원을 북돋기도 했다.
원빈의 소식이 전해지자 “평범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제 정말 보고 싶네요”, “작품은 안 나오는데 미담은 계속 나오네”, “이쯤 되니 전설 속 배우처럼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