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점에 피해는 주지 말았으면”
자기 매장 점검하다가 ‘버럭’,
맛있는 식당을 위한 백종원의 진심
백종원이 운영하는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의 기습 점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조를 거부하는 일부 지점의 점주들 때문에 난감해하는 백종원의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다 다 망해요” 협조 거부한 점주 때문에 백종원 ‘한숨’
더본코리아 대표이자 요식업계의 대부 백종원이 운영하는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은 최근 손님들의 혹평을 받아 왔다.
이에 백종원은 특단의 조치로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의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직접 지점들의 음식을 먹어보며 홍콩반점의 음식에 혹평을 내린 백종원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홍콩반점의 레시피 매뉴얼 책자가 너무 두꺼워 제대로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파악한 백종원은 레시피 영상을 다시 제작했다.
9000만 원을 들여 홍콩반점 매장 283개에 주방 모니터를 비치하고 재교육을 진행하는 등 체계를 구축했으나,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주도 있었다.
지난 1차 점검에서 혹평을 받았던 A 지점은 2차 점검에서도 “고기가 너무 없다”, “색이 너무 연하다” 등의 혹평을 받았다.
A 지점의 점주와의 전화 통화를 마친 백종원은 “급습하면 되는데 왜 안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라면서 “이 매장이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장님이 열심히 하신다는 거 안다”며 “몇몇 분들이 다른 지점에 피해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내가 보냈다 하지 말고…” 몰래 솔루션 알려준 백종원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해 거금을 투자하는 등 솔선수범 나서는 백종원의 모습이 전해지면서 과거 백종원이 일반 식당 사장님에게 베푼 미담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 신당동의 한 식당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이 식당에 백종원 형님을 모시고 왔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며 “‘골목식당’처럼 특별 솔루션도 주셨다”고 전했다.
원래 밑반찬으로 피클이 나오던 식당에 “피클 하지 마세요, 단무지가 훨씬 잘 어울려요”라며 방문 당시 즉석 솔루션을 건넨 백종원.
이후 식사하며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고심한 백종원은 다음날 직원들을 식당으로 직접 보냈다.
직원들에게는 “백종원이 보냈다 하지 말고 음식을 먹어본 뒤 가르쳐줘라”고 당부하며 자신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실을 비밀로 하기까지 했다.
성시경은 해당 사연을 전하며 “종원이 형이 참 멋있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자신의 식당뿐만 아닌 일반 식당의 사장님에게도 대가 없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백종원의 미담은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안겼다.
백종원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배울만한 태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