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도 “별로”, 남의 성과엔 “운이지”…관계를 지치게 하는 말과 행동 3가지
가령 주민센터 문화강좌가 끝나고 차를 마실 때마다 한 사람이 장소는 별로였다고 말하고, 누군가의 좋은 소식에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덧붙이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공동 체험 기회가 생기면 자기 몫부터 챙긴다. 한 번은 넘길 수 있어도 같은 장면이 반복되면 모임 뒤마다 기운이 빠질 수 있다.
가령 주민센터 문화강좌가 끝나고 차를 마실 때마다 한 사람이 장소는 별로였다고 말하고, 누군가의 좋은 소식에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덧붙이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공동 체험 기회가 생기면 자기 몫부터 챙긴다. 한 번은 넘길 수 있어도 같은 장면이 반복되면 모임 뒤마다 기운이 빠질 수 있다.
가령 병원 진료가 있는 날 친구가 아침부터 차로 데려다주고 검사실 밖에서 반나절을 기다린 장면을 떠올려보자. 돌아오는 길 식당에서 밥값을 낸 사람이 웃으며 한 끼 샀으니 오늘 수고는 퉁친 셈 아니냐고 말한다. 금액은 크지 않아도 듣는 사람의 표정은 굳을 수 있다.
여름 나들이를 앞두고 모기 기피 팔찌나 스티커를 장바구니에 담았다면 결제 전에 포장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향이 나고 모기 그림이 있다고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효과를 확인한 기피제는 아니다. 먼저 찾을 표시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 적힌 `의약외품`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곶감과 약과, 고구마말랭이 중 무엇이 가장 나쁜지 순위를 찾기 쉽다. 셋 모두 달거나 전분이 많지만 음식 이름만으로 한 줄 서열을 만들면 실제 섭취량을 놓친다. 혈당 관리에서 먼저 볼 것은 한 번에 먹는 탄수화물과 조리 형태, 식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이다.
참외와 수박이 식탁에 오르는 여름이면 만성콩팥병 환자와 가족은 몇 조각까지 괜찮은지부터 묻는다. 수분이 많아 좋다는 말과 칼륨이 높아 피해야 한다는 말이 함께 돌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신장질환자에게 적용되는 한 접시 정답은 없다.
참외를 깎다가 노란 껍질을 깨끗이 씻기만 하면 그대로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질 수 있다. 버려지는 껍질을 활용한 연구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 활용 연구와 가정에서 참외를 생으로 손질해 먹는 기준은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배달 피자가 한 조각 남으면 네모난 반찬통부터 찾게 된다. 피자 상자를 통째로 넣자니 냉장고 한 칸을 가리고, 접시째 두자니 랩까지 필요하다. 최근 다이소 상품으로 확인된 ‘피자 보관 용기 480ml’는 이 애매한 한 조각을 겨냥한 1천원짜리 삼각형 용기다.
서울에 사는 65~69세 시민이 지하철 무임승차가 곧 끝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면 먼저 발표의 성격을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가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조정하고 70세 이상에게 버스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다. 그러나 7월 현재 적용 중인 제도와 앞으로 검토할 안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저녁이 되면 성인 자녀의 이름을 휴대전화에 띄워놓고도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부모가 있다. 바쁠까 봐, 괜한 잔소리로 들릴까 봐 한 번 더 생각하다 결국 화면을 끄는 장면이다. 자녀는 연락이 없다고 서운해하지만 부모도 같은 이유로 멈춰 있을 수 있다.
애호박볶음은 익숙하고 편하지만 불을 조금만 오래 써도 물이 생기고 모양이 흐트러지기 쉽다. 여름 저녁마다 같은 반찬이 남았다면, 이번에는 볶지 않고 짧게 구워 차갑게 먹는 순서로 바꿔볼 만하다. 팬 하나로 만드는 재료는 같아도 식탁에 올라오는 인상은 꽤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