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 정도나 오른다고?”…앞으로 얼마나 더 갈지 전망치 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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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출처 : 연합뉴스

인공지능 메모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고 SK하이닉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자본시장의 계산기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 원에서 무려 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목표가 제시의 핵심 근거로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8조 9,680억 원, 영업이익 61조 원이라는 기록적인 실적 전망치가 전면에 배치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0.2%, 영업이익은 62.3%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은 메모리 반도체를 바라보는 평가 기준의 대전환을 예고한다.

고부가 HBM 중심의 체질 개선과 단기 테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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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 출처 : 연합뉴스

과거 메모리 산업은 가격 상승기에 이익이 몰렸다가 하락기에 기업 가치가 급락하는 전형적인 경기순환주의 성격을 짙게 나타냈다.

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독점적 기술 장벽과 패키징 능력이 새로운 평가 모델로 들어왔다.

업계 분석진은 대규모 AI 서버 인프라 투자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전반의 자금 집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공격적인 실적 전망치가 곧바로 투자자의 안전마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제품 공급 계약의 세부 조건을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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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 출처 : 연합뉴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출시 일정과 맞물려 고부가 제품의 마진이 실제 실적으로 증명되는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급증한 매출 규모가 단순한 메모리 가격 반등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HBM의 완연한 제품 믹스 개선 덕분인지에 따라 이익의 지속성이 판가름 난다.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 역시 글로벌 반도체 거물들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고질적인 할인율을 해소할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익 규모를 늘리기 위해 수반되는 설비투자와 패키징 장비 확보 비용, 감가상각 부담이 장기 이익률을 흔들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한다.

경쟁사 다변화 리스크와 실제 실적 확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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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전자 / 출처 : 연합뉴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가 HBM 기술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려 공급처 다변화를 시도할 경우 기존의 독점적 가격 협상력은 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상향 리포트는 단순한 미래 가격 예측보다 업황 전반의 경기순환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표로 읽는 편이 타당하다.

투자자들은 확정되지 않은 400만 원이라는 상징적 숫자에 몰두하기보다 조만간 공개될 2분기 확정 실적이 전망치에 얼마나 근접하는지 주시해야 한다.

향후 하이닉스의 자금 흐름은 2분기 성적표를 시작으로 평균판매가격의 추이와 외국인 수급 변동에 따라 최종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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