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자우림
나훈아, 조용필, 이선희와 더불어 최정상급 음악 선보여
‘이렇게 멋진 파란 하늘 위로~’ ‘날으는 마법 융단을 타고~’
1990년대 후반부터 이 사람의 노래는 대한민국 길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나훈아, 조용필, 이선희와 같이 노래로 최정상에 오른 자우림의 김윤아가 자신의 높은 저작권료를 언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 방송된 웹 예능 ‘아침 먹고 가 2’의 17화에서 장성규는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의 안내로 분당에 위치한 그들의 집을 방문했다.
140평이라고 밝힌 그들의 집은 넓은 거실과 침실, 그리고 거대한 김윤아의 작업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김윤아는 자신의 스튜디오 제작 비용이 “일반적인 비용보다 약 2배가 조금 넘는다”며 5억 원 가까이 들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윤아는 작업실 때문에 분당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에서 140평이면 얼마일지 모르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자우림 정규 앨범 11장과 김윤아 정규 앨범 5장을 작사·작곡했는데,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만 무려 290곡이나 된다고 밝혔다.
자우림 멤버는 김윤아를 비롯해, 이선균, 김진만 등이 있다. 이에 장성규는 자우림 멤버인 김진만, 이선규를 언급하며 “수익이 N분의 1은 아닐 것”이라며 수입 분배에 대해 질문했고, 김윤아는 “저작권은 개인별로 나오니까 각자 처리한다”라고 밝혔다.
장성규가 가수 이승철을 언급하며 “한 달 저작권료를 보면 외제차 한 대 값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저작권료에 대한 유도 질문을 하자, 김윤아는 “그렇게 말씀하셔도 넘어가지 않겠다”면서 웃으며 넘겼다.
이에 장성규는 “290곡이면 매달 최소 외제차 3대 값은 벌 것”이라 어리 짐작했고, 김윤아는 “어떤 외제차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일부 인정했다.
이 방송에서 김윤아는 남편인 김형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처음 본 순간부터 오늘날까지 한 번도 내 수입을 넘긴 적이 없다”라며 “(경제적) 안정감은 남편이 얻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2006년 치과의사 겸 방송인으로 활동한 김형규와 결혼한 김윤아는 슬하에 외동아들인 김민재 군을 두고 있다.
자우림은 국내 최초 3인조 혼성 록 밴드로 기타에는 이선규, 베이스 기타는 김진만, 보컬은 김윤아가 맡고 있다. 히트를 친 노래로는 ‘매직 카펫 라이드’, ‘하하하쏭’, ‘미안해 널 미워해’ 등이 있다.
남편 김형규는 1995년 VJ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방송 관련 신인상까지 수상하면서 이름을 떨쳤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에서 치과 원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