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보다 더 크네?”…실내까지 싹 바꾼 가성비 국산차에 아빠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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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토레스 / 출처 : KGM

준중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KG모빌리티(KGM)의 토레스가 강력한 후보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KGM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상품성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토레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2,905만 원부터 3,651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해외 시장에서도 가성비 좋은 SUV로 주목받는 액수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화려한 겉모습보다 실내 디자인이다. 4년 전 처음 등장했을 때 큰 인기를 끌었던 강인한 오프로드 스타일의 외관은 그대로 유지했다.

토레스 / 출처 : KGM

대신 과거 모델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실내 조작부를 대폭 수정하여,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똑같은 크기의 내비게이션 화면을 깔끔하게 연결했다.

소비자가 바로 느끼는 변화

요즘 신차들은 화면을 키우는 데만 집중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에어컨이나 열선 시트처럼 매일 쓰는 기능을 화면 속에 숨겨두면 조작하기 불편하다.

토레스는 이러한 운전자들의 불만을 적극 반영하여, 자주 쓰는 공조 장치 시스템을 화면 터치 방식에서 누르기 편한 진짜 ‘물리 버튼’으로 다시 바꿨다.

자동차의 심장인 파워트레인도 개선했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 1.5리터 터보 엔진을 유지하면서도 변속기를 6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꾸어 주행감을 높였다.

토레스 / 출처 : KGM

사륜구동 모델에는 모래나 진흙, 눈길 등 거친 도로 환경에 맞춰 바퀴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똑똑한 ‘터레인 모드 셀렉터’ 기능이 들어간다.

차체 길이는 4,705mm로 경쟁 모델인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 살짝 더 큰 덩치를 자랑하며, 대가족이 타기에도 부족함 없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좋지만 브랜드 과제가 남는다

하지만 토레스가 넘어야 할 숙제도 명확하다. 오랜 시간 시장을 장악해 온 현대차와 기아의 거대한 서비스센터망과 안정적인 중고차 가치는 큰 벽이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이미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굳건한 신뢰를 쌓았기에,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한 뒤 유지하는 비용까지 꼼꼼히 비교하게 된다.

토레스 / 출처 : KGM

그럼에도 이번 토레스의 변화는 매우 긍정적이다. 자동차 회사가 고집을 부리지 않고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어 실용적인 인테리어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열쇠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KGM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 BYD와 함께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핵심이다.

만약 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제 주행에서 뛰어난 연비와 튼튼한 내구성을 증명한다면, 대기업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결국 신형 토레스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점에 그치지 않고, 불편함을 고쳐나가며 소비자에게 대안으로서의 신뢰를 주는 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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