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삼성 계열이라더니 대박”…반도체도 아닌 ‘이것’으로 수천억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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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삼성SDS / 출처 : 연합뉴스

기업들의 연간 IT 예산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으로 대거 이동함에 따라 대기업 전산 관리에 머물던 IT 서비스 시장의 돈줄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전방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S의 2분기 매출을 3조 6천900억 원, 영업이익을 2천 467억 원으로 제시하며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이번 실적 전망의 핵심 동력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5.5%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클라우드 부문이 지목되었으며, 물류와 일반 IT 서비스도 각각 4.4%와 6.2%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매수 신호를 보내는 목표주가 숫자보다 삼성SDS가 거대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클라우드 수요를 실제 매출로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전통적 전산 관리를 넘어 인프라와 운영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삼성SDS / 출처 : 연합뉴스

삼성SDS는 단순한 그룹사 전산망 관리를 넘어 기업용 내수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 자원 제공, 그리고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를 아우르는 삼각 편대를 가동하고 있다.

이 중 실적을 견인하는 클라우드 사업은 서버와 네트워크 자원을 직접 빌려주는 인프라 서비스인 CSP와 이를 도입한 기업의 보안 및 비용을 대행하는 관리 서비스인 MSP로 정밀하게 나뉜다.

특히 인프라 영역에서는 자체 플랫폼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의 확장과 더불어 인공지능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를 빌려주는 서비스형 GPU 사업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확고히 부상했다.

지난 1분기 공식 발표에서도 클라우드 총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6천909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인프라 서비스가 12%, 관리 서비스가 4% 성장하며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

삼성SDS / 출처 : 연합뉴스

대기업이나 공공·금융 기관의 경우 엄격한 보안 규제와 기존 시스템 연동 문제로 인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제약을 겪는 경우가 많아 맞춤형 설계 역량을 지닌 기업이 전면에 나선다.

삼성SDS는 오랜 시스템 구축 경험을 무기로 삼아 보안과 안정성이 필수적인 금융 및 공공 분야의 맞춤형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자사 생태계로 안정적으로 끌어들이는 저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오는 2031년까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800메가와트 이상으로 늘리고 관련 매출 6조 6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초대형 중장기 이정표까지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을 일시적으로 갉아먹었던 1천120억 원 규모의 퇴직급여비용 부담이 2분기 들어 완전히 해소된다는 점도 이익 회복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막대한 설비투자의 상각 부담과 물류 경기라는 잔여 변수

삼성SDS / 출처 : 연합뉴스

다만 클라우드 시장의 외형적 성장이 곧바로 기업의 전체적인 고수익성으로 직결될지에 대해서는 투자 집행 속도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력 확보와 대규모 설비투자, 그리고 핵심 장비인 GPU 조달이 삼박자를 이루어야 하며, 초기 투자 규모가 큰 만큼 향후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당해야 한다.

아울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물류 사업의 경우 글로벌 해상 운임과 물동량 추이에 지극히 민감해 클라우드가 선전하더라도 물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누를 여지가 남았다.

결과적으로 삼성SDS의 향후 행보는 예상치인 15%대 성장률 달성 여부와 함께 실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구체적인 기업 고객 계약으로 연결되는 속도에 따라 갈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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