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는데 현실됐다”…60년 서민 금고 165곳 ‘초비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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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상반기 1.3조 적자, 연체율 급등
취약·위험 금고 165곳, 합병 정리 속도
예금자 보호 확대됐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
새마을금고 손실 증가
출처 : 연합뉴스

새마을금고가 올 상반기에 기록한 성적표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1조3287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이 발생했고, 대출 연체율은 8%를 넘어섰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대출 규제라는 이중 악재가 겹치면서 부실 위험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결과다.

기업대출 연체율 13%…취약 금고 두 배 급증

상세 수치를 들여다보면 사정은 더 뚜렷해진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13%에 근접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대출이 줄어드는 사이 가계대출은 오히려 늘었는데, 이는 기업 부실이 집중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총자산은 288조 원으로 소폭 줄었고, 대출 감소세가 뚜렷해 전반적인 위축이 나타났다.

출처 : 연합뉴스

경영 건전성 평가에서도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 취약 등급 금고는 157곳, 위험 등급은 8곳으로 확인됐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취약 금고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등급이 낮아지면 경영개선 권고나 합병 조치 대상이 되는데, 실제로 지난 2년간 26개 금고가 합병 절차를 거쳤다.

💡 서민 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민 금고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 상환이 어려워졌습니다.
  • 대출 규제 강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자들이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워졌습니다.
  • 기업 부실 심화: 기업들의 부실화가 심화되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이 높아졌고, 이는 서민 금고의 전반적인 재정 건전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서민 금고의 대출 연체율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자산관리회사를 동원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섰다. 금융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하면서 유동성 지원 체계와 감독망을 보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을 근거로, 임직원에 대한 직접 제재와 부실 금고 조기 시정조치 권한도 확보한 상태다.

출처 : 연합뉴스

예금자 보호 장치도 손본다. 오는 9월부터는 보호 한도가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돼, 조합원 불안이 일정 부분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호 범위가 여전히 한도 안에 국한되는 만큼 예금 분산 필요성은 남아 있다.

60년 버팀목 새마을금고, 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

전문가들은 이번 손실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충당금을 크게 쌓은 만큼 상반기가 일종의 고비였다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 불황이 장기화될 경우 취약 금고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기업대출이 많은 지역 금고는 충격에 가장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출처 : 연합뉴스

60년 넘게 지역 금융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새마을금고가 지금은 가장 큰 시험대에 올라 있다. 정부가 여러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위기가 지나갔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며, 향후 전개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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