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딥알이 라이다 센서와 3nm 공정 콕핏 칩을 새롭게 추가하여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강화한 부분변경 SUV ‘S05’의 사전판매를 7월 30일 시작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현행 버전과 마찬가지로 순수 전기차 사양과 주행거리 연장형(EREV) 파워트레인을 고르게 운영하여 소비자에게 동력계 선택지를 제공한다.
순수 전기 모델은 사양에 따라 중국 CLTC 기준 520km와 620km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EREV 모델은 가솔린 발전기를 더해 복합 1,234km에 달하는 스펙을 제시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20mm, 전폭 1,900mm, 축거 2,880mm로 현대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 같은 국산 준중형 SUV 체급과 견줄 만한 덩치를 갖췄다.
동력계 이원화와 첨단 센서로 다진 상품성
순수 전기 모델은 272마력을 발휘하는 모터와 함께 56.12kWh 또는 68.8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과 주행거리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주행거리 연장형은 배터리만으로 CLTC 기준 200km를 달리고, 배터리가 소진되면 1.5L 가솔린 발전기가 전기를 만들어 내며 100km당 4.35L의 연비를 나타낸다.
다만 제시된 620km 및 1,234km의 주행거리는 중국 CLTC 시험 수치이므로 한국 환경부 인증 수치와 다르고 전기만으로 1,234km를 달리는 구조는 아니다.
새로 탑재된 라이다 센서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주변 인지 능력을 넓혀주며, 3nm 콕핏 칩은 고화질 화면 연산과 음성 인식 처리 속도를 대폭 개선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행 S05의 시작 가격은 11만 6,900위안, 약 2,396만 원 수준이었으나, 신형 센서와 반도체가 새로 탑재된 부분변경 모델의 최종 가격은 사전판매 발표를 통해 확정된다.
2,880mm에 이르는 긴 축거는 비슷한 차체 길이의 국산 준중형 SUV보다 긴 수치를 나타내며 실내 공간 배치에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축거 수치가 길다고 해서 내부 실내 공간이 무조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하부 배터리 배치와 트렁크 바닥 높이, 2열 시트 각도가 실제 체감 공간을 좌우한다.
아직 한국 시장 정식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중국 현지 판매가나 CLTC 수치만으로 국산 경쟁 모델과의 단순 가성비를 단정짓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장기 유지비용과 주행 패턴에 따른 선택 기준
주행거리 연장형을 고르는 경우 충전소 대기 부담은 피할 수 있지만, 엔진오일 교환과 냉각계통 관리 등 내연기관 고유의 정비 요소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반면 순수 전기 모델은 소모품 교환 및 정비 항목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주말이나 명절 장거리 이동 시 고속도로 충전 시설 검색과 대기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배터리 보증과 내구성 측면에서도 순수 전기는 대용량 배터리의 열관리가 관건이며, EREV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잦게 충방전하는 내구성이 핵심이다.
도심 단거리 출퇴근 위주 운전자는 초기 가격과 충전 환경을 우선시하고, 장거리 운전자는 고속 충전 속도와 엔진 작동 시 소음 수준을 따져보는 과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