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300km 앞까지 왔다”…일본 해군 피 말리는 중·러의 ‘가성비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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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해군 공동순찰과 일본 감시
중·러 해군 공동순찰과 일본 감시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중국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 보급함에 러시아 해군 초계함까지 합세한 4척의 군함 편대가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약 300㎞ 해역까지 육박하며 기습적인 공동순찰을 단행했다.

이에 대응해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2척과 P-3C 해상초계기를 즉각 현장에 투입해 항로와 이동 양상을 밀착 추적했다.

이번 편대에는 장거리 항해를 지원하는 보급함이 함께 포함되어 넓은 해역에서 장기간 머무는 등 한층 고도화된 연합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총을 쏘는 물리적 교전이나 영해 침범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중·러 함대의 항해만으로도 일본의 주요 감시 전력이 상당 시간 묶이는 결과를 낳았다.

총성 없는 경계선, 일본 해상 감시 전력의 부담 가중

중·러 해군 공동순찰과 일본 감시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해상자위대 구축함들은 공해상을 항해하는 상대 함대를 근접 추적하며 탑재 무기 운용과 대형 변화를 면밀히 식별하는 조치를 이어갔다.

함께 출동한 P-3C 초계기 역시 공중에서 감시를 펼쳤으나, 비행시간 누적과 승무원 피로, 정비 주기 소모라는 실질적인 부담을 안게 됐다.

중·러 함정이 직접적인 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잠수함 동행 여부와 양국 통신 및 전술을 한꺼번에 분석해야 하는 과제가 일본 측에 부여됐다.

중국은 서태평양 진출 항로를 점검하고 러시아는 일본 주변 작전 능력을 입증하며, 양국 지휘체계를 맞춰보는 연합 훈련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중·러 해군 공동순찰과 일본 감시 / 출처 : 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해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의 압박도 커져, 일본 항공자위대는 2026회계연도 1분기에만 181회의 전투기 긴급발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 관련이 139회, 러시아 관련이 42회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회 늘어난 수치로 중·러의 동시 압박을 보여준다.

감시 자산이 특정 해역에 동출되면 다른 구역의 훈련과 정비 일정을 조정해야 하므로, 상대는 최소 비용으로 일본의 경계 비용을 끌어올렸다.

모든 접근에 유인 함정을 일일이 대치시키기보다 위성과 무인기, 동맹 정보망을 활용해 감시 수단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가 부각됐다.

정례화되는 순찰 항로와 향후 전력 운용의 과제

중·러 해군 공동순찰과 일본 감시 / 출처 : 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중·러 연합 편대의 항해가 정례화되면 해당 해역 자체가 유사시 대형 함대를 투입하기 위한 익숙한 전술 통로로 고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보급함이 어느 해역에서 급유 및 보급 훈련을 실시하고 며칠간 작전을 수행했는지는 장기 작전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작동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중·러의 공동순찰은 물리적 충돌 없이도 일본에 상당한 경계 비용과 자원 소모라는 청구서를 내민 사건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는 동일 편대의 재등장 간격과 체류 시간, 그리고 일본이 무인 감시 자산으로 이 부담을 얼마나 분산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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