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미군길부터 끊겠다”…미·일 ‘레졸루트 드래곤’ 겨눈 북한의 속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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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졸루트 드래곤 훈련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가 감행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겨냥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거친 비난 공세를 퍼붓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논평을 통해 오키나와와 규슈 일대에서 전개된 ‘레졸루트 드래곤’ 연례 합동훈련을 강하게 정조준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을 두고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와 미일 안보 밀착을 문제 삼으며 장거리 타격 수단 도입 등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 이번 기동은 표면적인 비난 수위보다 훈련이 진행된 지리적 위치의 중요성이 더 주목받는다.

남서부 섬에 흩어지는 전력과 북한이 노리는 약한 고리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 / 출처 : DVID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핵심 배경에는 미 해병대가 일본 남서부 일대에서 확보하려는 새로운 작전 거점이 자리 잡고 있다.

오키나와와 규슈 지역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는 물론 한반도 남쪽 해상교통로를 한눈에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통한다.

미 해병대는 최근 대규모 상륙부대 대신 소형 미사일과 방공 장비를 갖춘 소수 전력을 여러 섬에 빠르게 분산 배치하는 전술을 반복해 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 영토를 단순한 후방 지원 기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최전방 작전의 핵심 발판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 / 출처 : DVID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이 미국보다 일본의 재무장과 전쟁국가화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펼치는 점도 정밀한 계산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는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 안에서 가장 민감한 일본 과거사 문제와 국내 여론을 자극해 동맹의 틈새를 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군사적 관점에서 오키나와 축은 한반도에 유사 사태가 발생할 때 미군 증원과 공중급유, 탄약 보급을 책임지는 생명선과 직결된다.

결국 이번 훈련은 대만 해협 통제에 머무르지 않고 유사시 한반도 전구까지 동시에 억제하겠다는 다목적 포석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반도 유사시 발판이 될 안보 협력의 실제 지도

레졸루트 드래곤 훈련 / 출처 : DVID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한국군 입장에서도 일본 남서부의 항공 및 해상 거점은 미군 전력 전개의 핵심 통로라는 점에서 전력 운용이 깊숙이 연동된다.

북한의 날 선 비난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한반도 사태 발생 시 일본 열도가 미군의 거대한 발판으로 작동하는 현상을 적극 경계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미사일 발사대와 무인정찰기가 섬 지역에 얼마나 신속하게 전개되고 빠지는지 그 전개 속도에서 드러난다.

북한이 보여준 민감한 반응은 이처럼 요동치는 미일의 기동 동선과 군사적 변화가 이미 평양의 안보 계산대에 심각한 변수로 진입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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