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5·국산화 90% 걸었다”…한국 해군 ‘차세대 장거리 방패’ 첫 실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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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대공유도탄-II 개발
함대공유도탄-II 개발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 전용시설에서 한국 해군의 차세대 방패가 될 함대공유도탄-II(KSAM-II) 첫 시제 유도탄 조립을 전격 시작했다.

약 6m 길이에 달하는 이번 시제탄은 유도부와 동체, 부스터를 포함해 20여 개에 이르는 세부 공정을 거쳐 제작하며 한 발을 완성하는 데 약 3개월이 소요된다.

한국 해군이 이번 유도탄에 기대하는 역할은 단일 함정을 보호하는 근접방어를 넘어 미래 수상함 전체의 장거리 함대방공 영역까지 넓게 아우른다.

KDDX 등 차기 전투함의 레이더와 전투체계, 수직발사체계와 긴밀히 연동되어야만 실전 배치가 가능하기에 미사일 단품 성능을 넘어선 통합 운용성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국산화율 90% 목표와 해상 검증 관문

함대공유도탄-II 개발 / 출처 : U.S. Navy·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함대방공은 표적을 발견한 함정이 직접 사격하는 단순 구조를 넘어 타 함정이나 항공자산이 수집한 표적 정보를 공유받아 교전을 수행하는 고도화된 연동 체계를 형성한다.

방산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높은 국산화율로, 2030년 개발 완료와 함께 90% 이상의 부품을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를 상정해 추진하고 있다.

유도장치와 추진기관, 데이터링크 등 주요 핵심 구성품의 공급망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해외 승인이나 납기 지연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이점을 얻는다.

해군 운용자 입장에서는 조립 20단계가 철저한 품질 기록의 시작점이 되며 정렬과 밀봉, 배선, 기능검사 결과를 완벽히 남겨야 한다.

함대공유도탄-II 개발 / 출처 : U.S. Navy·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함정 수직발사관 내부에서 장기간 보관된 후에도 즉시 발사되어야 하는 특성상 생산 공차와 저장 신뢰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염분과 진동,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이어지는 해상 환경에서는 육상 시험장에서 드러나지 않던 예기치 않은 문제점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

시제탄 조립 이후 진행될 엄격한 환경시험과 장기 저장시험을 거치며 불량률을 낮추는 작업이 향후 양산 단가와 납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주변국 역시 한국 해군의 방공망 확장을 주목하지만, 마하 5의 속도나 17G의 기만 성능,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등은 설계 목표일 뿐 아직 시험으로 입증된 단계는 아니다.

사업 일정 동기화와 실질적 기술 자립

함대공유도탄-II 개발 / 출처 : U.S. Navy·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30년 개발 완료 목표가 곧바로 실전 배치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전투체계 연동 등 수많은 검증 단계가 아직 남아있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에게는 유도탄 개발과 탑재함의 레이더 및 발사체계 구축 일정을 서로 오차 없이 맞물리게 관리하는 능력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산화율 90% 달성 역시 단순한 부품 개수 채우기를 넘어 능동 레이더 탐색기와 추진기관 등 병목이 되기 쉬운 핵심 부품의 자립도를 확보해야 의미를 가진다.

첫 실물 제작이 시작된 현시점에서 향후 계획된 발사시험 성과와 시제탄 제작 주기 단축, 레이더 연동 성능을 차례로 입증하는 수순이 성패를 결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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