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레이스면 100% 진다”…러시아 400km/h 샤헤드 잡는 우크라의 ‘가성비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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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헤드 계열 드론과 이를 추적하는 저비용 요격체계
샤헤드 계열 드론과 이를 추적하는 저비용 요격체계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스카이폴이 최고시속 370km로 날아가는 요격 드론 P1-SUN ‘제트킬러’를 공개하며 러시아의 공습에 맞설 채비를 마쳤다.

기존 모델의 시속 310km보다 속도를 대폭 높였지만, 시속 400km로 비행하는 러시아의 제트 추진 샤헤드를 쫓기에는 여전히 30km/h가 부족한 상태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최근 공습해 온 무인기 58대 중 4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이 수치가 제트킬러만의 독자적인 전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추격 속도는 미달하지만 관제망이 적의 이동 경로를 조기에 포착해 진로를 가로막는다면 충돌 지점을 형성하며 요격에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30km/h 속도 차이의 압박… 탐지와 관제가 승패 가른다

샤헤드 계열 드론과 이를 추적하는 저비용 요격체계 / 출처 : 미 국방부·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도시 외곽의 탐지조가 적 드론을 포착해 위치를 전달하면, 조종사는 요격드론을 띄워 화면 속 표적을 신속하게 추적한다.

시속 400km로 접근하는 표적을 상대로 순간의 조종 실수가 발생하면 수백 미터의 거리가 순식간에 벌어지며 요격 기회를 그대로 놓치게 된다.

첫 번째 요격기가 표적을 놓칠 경우 뒤이어 다음 기체를 출격시킬 시간적 여유마저 줄어들어 전체 방공망에 부담을 더한다.

3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친 제트킬러는 오는 8월부터 월 5만 대 대량 양산을 목표로 제시하며 신속한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샤헤드 계열 드론과 이를 추적하는 저비용 요격체계 / 출처 : 미 공군 8전투비행단·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다만 모터와 센서, 통신장비 등 핵심 부품의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목표 생산량은 실제 전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차질을 빚는다.

제트킬러가 표적 근처에 다다르더라도 적의 강한 전파방해로 통신이 끊기면 충돌 직전의 미세한 위치 수정이 불가능해진다.

고가 미사일 대신 저렴한 요격드론을 전면에 배치해 미사일 재고를 아끼고 다층 방공망의 외곽 틈새를 메우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야간마다 반복되는 공습 속에서 조종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는 만큼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분석된다.

잔해 위험과 기만 작전… 단단한 방어망 구축이 과제

샤헤드 계열 드론과 이를 추적하는 저비용 요격체계 / 출처 : 미 공군 8전투비행단·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공중에서 파괴된 드론 잔해와 폭발물이 지상 민가로 떨어질 수 있어 방어팀은 요격 장소의 선정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러시아 운용팀은 취약한 진입로를 노리거나 미끼 드론을 섞어 보내며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즉각적인 판단을 교란하려 시도한다.

시속 30km의 속도 차이는 단순한 제원 열세를 넘어 조기 경보와 발사 지연이 만들어내는 치명적인 방어의 빈틈을 나타냈다.

제트킬러가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기체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지상 탐지망과 통신, 대량 생산 체계가 함께 빨라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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