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 줄 알았는데 북한 공장이었네”…위성 시선 속인 탄도미사일 거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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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공장 방호
북한 미사일 공장 방호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 함흥 2월11일공장 한복판에 대형 건물을 지은 뒤 흙을 두껍게 덮어 산비탈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편입시킨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NK Pro는 7월 29일 이 공장을 화성-11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전담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다루며 정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2024년 말부터 올해 2월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이 시설은 2~3층 높이에 길이 65m, 폭 35m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를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외벽을 따라 사무 및 저장 공간을 배치하고 중앙을 넓게 비워둔 모습은 기존 무기공장의 조립동과 유사하며, 지상 건물을 완공한 뒤 흙으로 덮은 절개식 매립 시설이라는 특징을 보여준다.

산을 파내는 대신 흙으로 덮은 미사일 거점

북한 미사일 공장 방호 / 출처 : North Korea Public Relationships·CC BY 4.0(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처음부터 암반을 뚫고 들어가는 터널식 공사와 달리, 지상에 건물을 미리 완성한 후 주변을 흙으로 채워 넣는 방식은 공사 기간을 대폭 줄이고 접근성을 높여준다.

다만 출입구와 환기·배수 시설이 외부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서 위성 분석가들이 지붕 공사 현황과 매립 시점을 수개월 동안 정밀하게 추적해냈다.

이번 시설 변화를 가장 예의주시하는 곳은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과 북한의 무기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군사 당국이다.

화성-11 계열 미사일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연관돼 온 만큼, 공습이나 사고에도 장기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감시 대상으로 떠올랐다.

북한 미사일 공장 방호 / 출처 : NASA World Wind·Public Domain(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주요 민감 공정과 고가 장비가 매립 시설 내부로 숨어들면서 한미 정보당국의 셈법 역시 한층 복잡해진 상황으로 평가된다.

위성사진만으로 가동 상태나 생산 속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진 만큼 출입 차량의 흐름과 전력 공급, 환기구 흔적 같은 간접 지표를 오랫동안 비교해야 한다.

공개 행사 사진만으로는 완성된 미사일 수량을 세기 어렵고, 동일한 탄체의 중복 촬영이나 조립 부품과 완제품의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시설의 외형 변화뿐만 아니라 철도 및 도로 운송량, 시험발사 주기를 다각도로 함께 살펴봐야 생산 능력을 한 장면으로 과대평가하지 않을 수 있다.

신중한 정밀 분석이 밝혀낼 생산 체계의 실상

북한 미사일 공장 방호 / 출처 : Jan Engelhardt·CC BY-SA 4.0(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흙을 두껍게 덮은 목적이 공습 방호인지 폭발 사고 예방 조치인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를 곧바로 핵무기 공장이나 새 양산 라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공장 서쪽 지하 생산 터널 입구 앞에 추진되던 길이 330m 이상의 대형 건물 공사는 지난해 11월 무렵부터 정체된 정황이 함께 드러났다.

국제사회는 일부 매립 시설은 완성되고 대형 조립동은 중단된 불균형을 두고 자재 수급이나 설계 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결국 핵심은 매립 시설의 동선과 환기 설비, 서쪽 공사의 재개 여부 및 물류 흐름을 다각도로 살펴 북한의 실질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가려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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