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결국 스타벅스 직원들 일어서자 ‘발칵’

댓글 0

스타벅스
스타벅스 노동조합 출범 / 출처 : 연합뉴스

약 2만 3천 명의 직원을 본사가 모두 직접 고용하는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사상 첫 노동조합이 출범하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인력 및 임금 구조 변화를 예고했다.

스타벅스 노동자들은 지난 16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지회를 창립하고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위한 공식적인 교섭 통로를 마련했다.

노조 측은 시간대별 근무 인원이 줄어드는 반면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빈번해져 현장의 노동 강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과거 익명 커뮤니티나 트럭 시위 중심의 일회성 항의에 머물렀던 직원들의 요구가 단체교섭 권한을 갖춘 조직적 움직임으로 전환되면서 사측의 대응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전원 직고용 구조가 마주한 비용 압박과 상생의 갈림길

스타벅스 노동조합 출범 / 출처 : 연합뉴스

일반 가맹점주가 직원을 고용하는 타 브랜드와 달리 스타벅스는 본사가 전국 매장 인력을 직접 관리하므로 이번 노사 합의의 파급 범위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빈번한 프로모션은 매출을 견인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주문 폭주와 굿즈 관리 업무를 동반하므로 적절한 인력 배치 없이는 현장의 이직 비용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약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 인력을 확충하고 수당을 높인다면 단기적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며 회사는 가격 조정이나 매장 효율화 등을 통해 이를 흡수해야 한다.

반대로 근무 일정과 안전 기준이 제도화되면 예상치 못한 결근이나 이직이 줄어들면서 숙련된 바리스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타벅스 노동조합 출범 / 출처 : 연합뉴스

매장 내 반복 작업이나 화상 위험을 조기에 관리하는 산업재해 신청 절차 정립 역시 장기적인 법적·평판 리스크를 방어하는 장치로 풀이된다.

교섭의 핵심 쟁점은 근무조별 최소 인원 설정과 행사 전 사전 협의, 임금 및 수당 체계 개편 등 매장 운영 방식과 직결되는 구체적인 조항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의 가입 인원 규모와 대표성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기에 지회가 전체 직원을 곧바로 대변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실제 단체협약 체결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사측은 현재 관련 법령에 의거해 노조와 성실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향후 전개될 공식 협상 테이블을 준비하는 채비를 마쳤다.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파장과 데이터 중심의 실효성 과제

스타벅스 노동조합 출범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협상 결과는 가맹점주와 인건비 부담을 두고 갈등을 겪을 수 있는 다른 대형 커피 브랜드 종사자들의 기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매장 형태별로 주문 피크 타임과 업무 종류가 상이하므로 전국에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매장 특성을 반영한 세부 배치 기준을 마련해야 교섭의 현실성이 높아진다.

모바일 주문과 자동화 기술 도입은 주문 입력 업무를 줄여주지만 배달 대응이나 맞춤 옵션 확인 등 새로운 업무를 파생시키므로 단순 인원 감축보다 총업무량으로 효율성을 측정해야 한다.

향후 매장당 근무 인원 변동과 이직률, 매출 대비 인건비율 등의 구체적인 지표 변화가 이번 첫 노조 설립의 실질적인 경제적 의미를 가를 것으로 판단된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어디 가도 “별로”, 남의 성과엔 “운이지”…관계를 지치게 하는 말과 행동 3가지

더보기

“미국산 없어서 한국산만 찾는다”…전 세계가 줄 서자 역대급 ‘잭팟’, 뭐길래

더보기

“드론 너무 많아 통신망 터질 판”…센서 대폭 늘렸다가 전멸 위기 맞은 미 육군의 역설

더보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