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다 쏟아졌다”…6월에만 65만 명 ‘중국인 1위’ 몰려오더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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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국내 관광 시장 성장 / 출처 : 연합뉴스

한 달 동안 20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국내 관광 시장이 회복을 넘어 가파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6월 방한 외국인은 199만 3,1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1% 늘어났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도 135.0% 수준까지 치솟았다.

상반기 누적 방한객은 1,071만 명으로 21.3% 증가한 가운데, 중국인이 6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4만 8천 명), 대만(22만 3천 명), 미국(17만 8천 명), 홍콩(6만 6천 명)이 뒤를 이었다.

입국자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이미 넘어선 만큼,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어디에 머물고 얼마를 쓰는지로 빠르게 옮겨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소비 동선 다변화로 관광 부가가치 극대화

국내 관광 시장 성장 / 출처 : 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항공기와 호텔을 먼저 채운 뒤 면세점, 편의점, 식당, 공연장, 의료·미용 서비스까지 시장 전체의 소비를 연쇄적으로 키우고 있다.

65만 명을 기록한 중국인 관광객은 개별 여행과 단체 여행이 섞여 있어 모바일 결제와 지역 교통망이 받쳐주지 않으면 서울 일부 상권의 단기 소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된다.

반면 일본(34만 8천 명)과 대만(22만 3천 명) 관광객은 재방문율이 높아 유명 관광지 대신 지역 맛집이나 축제, 공연 등을 찾으며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장거리 체류형인 미국 관광객(17만 8천 명)은 문화 콘텐츠 소비 성향이 강해 국적별 체류 기간과 객단가에 맞춘 상품 배치가 시급하다고 분석된다.

국내 관광 시장 성장 / 출처 : 연합뉴스

입국 수요가 월 200만 명 선에 육박하면서 관광 업계도 성수기 단기 인력 충원에서 벗어나 상시 인력을 확보하고 직무 교육 투자를 늘려가는 모습이다.

다만 결제와 예약이 해외 플랫폼에 집중될 경우 국내 사업자가 얻는 부가가치가 줄어드는 만큼, 직접 판매 채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준다.

유통·면세 업계 역시 단순히 방문객 수에 기대기보다 구매 전환율과 객단가 데이터를 분석해 할인이나 폐기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질을 바꾼다.

지방 항공편과 철도, 다국어 서비스가 결합하여 체류 시간을 늘려야 방문객 증가가 국내 부가가치 확대로 온전히 이어진다고 평가된다.

출국 시장과의 온도 차 속 수익성 확보가 성패 결정

국내 관광 시장 성장 / 출처 : 연합뉴스

한편 6월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200만 4,7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하며 외국인 방한객 증가와 상반된 양상을 나타냈다.

상반기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1,496만 명으로 2019년의 99.7% 수준까지 회복함에 따라 항공사들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수요를 함께 맞춰 좌석을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이 늘어도 객실료, 인건비, 임차료, 식재료비 등 운영 비용이 오르면 관광 기업의 실제 수익성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신호가 잡힌다.

공항과 도심의 교통 혼잡, 숙박 시설 부족 문제도 재방문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 1인당 지출액과 체류일을 늘릴 체계적인 공급망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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