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중국 위성이 지켜본다”…대만 전역에 흩어진 HIMARS의 기만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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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IMARS 분산지휘 훈련
대만 HIMARS 분산지휘 훈련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대만군이 대규모 공습과 상륙 위협에 맞서 핵심 미사일 전력을 섬 전체로 숨기는 파격적인 방어 실험에 전격 돌입했다.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방어훈련에서 대만군은 미국산 하이마스(HIMARS)와 자국산 슝펑 대함미사일 발사대를 전역에 분산 배치했다.

막강한 화력을 지닌 핵심 타격 부대들을 평시 기지에서 완전히 빼내어 여러 은폐 지역으로 신속하게 흩뿌리는 기동 절차를 집중적으로 반복한다.

이는 중앙 지휘망이 파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속에서도 각 하급 부대가 독자적으로 정찰과 타격을 이어가는 분산지휘 체계를 정밀하게 시험한다.

무기 집중의 취약성 극복과 생존성 확보를 위한 분산 전술

대만 HIMARS 분산지휘 훈련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상 발사형 미사일은 강력한 펀치력을 보유했으나 고정된 위치가 노출되는 순간 적의 정찰 자산과 선제 타격에 무력화될 위험에 상시 노출된다.

대만처럼 주요 도로망과 항만 인프라가 제한된 섬 지형에서는 미사일 발사대를 넓게 분산시키고 이동 시간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치 자체가 생존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훈련은 기동성이 뛰어난 하이마스로 상륙 부대의 집결지를 타격하고, 슝펑 대함미사일로 접근하는 적 군함을 압박하는 입체적인 타격 조율에 초점을 맞춘다.

다만 지휘 권한을 각 현장 부대에 지나치게 위임할 경우 민간 선박과의 오인 사격이나 한정된 유도탄 자원의 중복 낭비라는 역효과를 낳을 우려도 제기된다.

대만 HIMARS 분산지휘 훈련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에 따라 통신이 불안정하거나 끊긴 극한의 전자전 환경 속에서도 현장 지휘관이 사전에 하달된 교전 규칙을 어디까지 수행할지 세부 지침을 다듬는다.

적의 정찰 위성과 무인기를 교란하기 위해 실제 발사대 기동과 함께 정교한 가짜 위장 차량 및 모의 전파 신호를 교차 배치하는 기만술도 대거 동원된다.

최근 창설된 연안전투사령부는 해안선 기준 24해리 범위 내의 작전을 전담하며 소형 공격 드론과 고속정을 본토의 장거리 화력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하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적의 고강도 전자방해와 도로 파괴, 피난민으로 인한 민간 교통 혼잡이 동시에 덮쳐올 수 있어 카탈로그식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작전 지속성을 가르는 재보급 병목과 한광훈련으로의 연계 과제

대만 HIMARS 분산지휘 훈련 / 출처 : DVID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닷새 동안 이어지는 이번 분산 기동의 실전적 교훈과 보완점들은 다음 달 대규모로 전개될 예정인 대만의 연례 한광훈련에 곧바로 반영된다.

미사일 발사 차량이 아무리 생존하더라도 무거운 로켓 컨테이너를 수송할 재보급 차량과 예비 정비 부품의 유기적인 지원 없이는 지속 사격을 이어가기 어렵다.

하이마스와 슝펑 미사일은 서로 완전히 다른 부품과 탄약 관리 체계를 요구하므로 한정된 보급 물자의 우선순위를 조율하는 사령부의 셈법도 한층 까다로워진다.

결국 이번 방어 실험의 진정한 성패는 미사일의 사거리 자체보다 지휘소 일부가 소멸된 상태에서 흩어진 전력이 빈 차로 남지 않게 통제하는 지속성에서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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