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소리 없이 내려앉는다”…우리 군이 최전선 방어망 싹 뜯어고치겠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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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전방 대응
북한 무인기 전방 대응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비행하는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전방 최일선에서 즉각 탐지하고 타격하기 위한 방어망 구축이 본격화되었다.

국방부는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할 대드론체계를 접적지역 등 전방에 조기 배치하고, 검증된 민간 상용 장비를 2027년부터 야전에 신속하게 투입한다.

이번 조치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무기 개발을 마냥 기다리기보다, 이미 시장에 출시되어 기술력이 입증된 장비를 빠르게 전력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드론 2만 대 확보와 50만 명의 전문 운용 인력 양성을 추진하면서, 공격 무기인 드론 도입과 대드론 방어 시스템 확충을 동시에 진행할 움직임을 보여준다.

1초를 다투는 최전선 하늘과 민간 기술 조기 도입의 가치

북한 무인기 전방 대응 / 출처 : DVIDS — Eighth Army, ROK Army complete joint counter drone exercises [Image 4 of 4](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의 소형 무인기는 기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고 값비싼 요격 미사일로 대응하기가 까다로워 전방 지역의 신속한 초기 대처가 핵심으로 꼽힌다.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적 무인기가 단 몇 분 만에 수도권이나 주요 안보 시설로 진입할 수 있어 후방 출격보다는 전방의 초기 포착 능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은 탐지 레이더와 전자광학 장비, 그리고 적의 비행 통제를 교란할 전파 방해기와 정밀 타격 수단을 전방 감시망에 촘촘히 엮어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민간 시장의 앞선 레이더와 전파 방해 기술을 군이 직접 시험해 야전에 수혈하는 방식은 국방 획득 절차를 단축하려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북한 무인기 전방 대응 / 출처 : DVIDS — Eighth Army, ROK Army complete joint counter drone exercises [Image 3 of 4](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조달청 역시 군부대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드론 및 안티드론 제품들을 실전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하며 기술력 검증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민간용 장비가 험난한 야전에서 곧바로 무기로 활약하려면 눈과 비가 오거나 강한 전파 방해가 일어나는 가혹한 자연환경을 먼저 견뎌내야 한다.

어둠이 깔린 야간 상황이나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습격해 오는 다차원 위협 속에서도 탐지율을 유지하고 오작동을 줄여야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

차량에 무기를 탑재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와 배터리 공급 문제, 그리고 긴급 정비 부품의 원활한 조달 여부도 전력화의 실효성을 가를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촘촘한 방공망 구축을 위한 지휘체계 통합과 남은 과제

북한 무인기 전방 대응 / 출처 : DVIDS — SY 24, sUAS SME Exchange with ROK Marines [Image 8 of 8](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27년이라는 목표 시점은 방어망 배치의 완성을 의미하기보다 상용 장비를 야전 부대에서 직접 굴리며 걸러내는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우리 군의 아군 드론 운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예정인 만큼, 적 드론과 아군기를 정확히 식별해 통제하는 고도의 지휘 체계 조율이 뒤따라야 한다.

수백만 원짜리 저가 무인기를 잡기 위해 수억 원의 고가 유도탄을 계속 쏘기 어려운 만큼 전파 교란과 대공포, 포획망 등의 최적 조화가 요구된다.

미지의 위협을 전방에서 실시간으로 지우는 이 계획은 향후 실제 어떤 장비가 전방 부대에 정식 보급되는지에 따라 그 성패를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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