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작전은 옛말”…중국 해군 간담 서늘케 할 미군 ‘오키나와 유령 발사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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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대함미사일
오키나와 대함미사일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제1도련선의 요충지인 오키나와에 서태평양 해상 경로를 겨냥한 미국 해병대의 새로운 대함 타격 전력이 전진 배치됐다.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제12해병연안연대는 최근 지상 기반 대함미사일 체계인 ‘NMESIS(네메시스)’와 단거리 방공체계 ‘MADIS(매디스)’를 연이어 인수했다.

네메시스는 무인 발사대에 네이벌 스트라이크 미사일을 탑재해 기동성을 극대화했으며, 매디스는 드론과 저고도 항공기 공격으로부터 분산 부대를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과거 대규모 상륙전을 주도하던 미 해병대가 이제는 소규모 부대로 흩어져 중국 해군의 길목을 격파하는 형태로 작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물망 감시와 무인 발사대의 결합, 제1도련선을 봉쇄하다

오키나와 대함미사일 / 출처 : Wikimedia Common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일본 남서부와 대만, 필리핀을 연결하는 제1도련선은 중국 함대가 서태평양으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통로로 꼽힌다.

섬 안쪽에 몸을 숨긴 이동식 무인 발사대가 바다 위의 군함을 조준함에 따라, 상대 함대는 단순히 미 해군 군함만을 경계할 수 없는 까다로운 계산을 마주하게 됐다.

네메시스는 낮은 피탐성을 갖추도록 설계되어 적의 탐지를 피하기 쉽고, 상륙정이나 수송기를 통해 여러 섬 사이를 기동력 있게 오갈 수 있다.

발사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해상 통로를 지나야 하는 적 함대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과 전술적 제약이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오키나와 대함미사일 / 출처 : Wikimedia Common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아무리 위협적인 대함미사일이라도 적의 저고도 항공기나 드론 공격에 노출되면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공체계인 매디스가 함께 움직인다.

센서와 기관포, 단거리 미사일을 갖춘 매디스가 분산된 소형 부대의 공중 방어막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섬 방어 작전이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다만 무인 발사대 배치가 곧바로 상대 해군의 움직임을 완벽히 차단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라는 신중한 진단도 함께 나온다.

이번 전력이 실제 억제력을 발휘하려면 충분한 미사일 수량 확보와 더불어 기동 후 생존성, 재보급 능력, 유기적인 통신망 검증이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서태평양 전술망의 변화가 한국군에 던지는 시사점

오키나와 대함미사일 / 출처 : Wikimedia Common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네메시스가 단독으로 표적을 타격하는 구조가 아니라 해상초계기, 무인기, 위성, 함정 센서 등이 획득한 정보를 지상 지휘망과 묶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오키나와 제12해병연안연대는 한반도와 대만, 남중국해의 우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향후 유사시 증원과 후방 지원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 역시 서해와 남해, 동해의 수많은 섬과 해안선을 활용해 이동식 대함 및 방공 전력을 유기적으로 운용하는 구상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대형 함정만으로 해역을 지키는 아날로그식 방어에서 벗어나 하늘과 땅, 바다의 데이터를 연결해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새로운 해안 방어의 시대가 서태평양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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