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철조망·참호 널린 한반도 필수”…한국군도 눈여겨봐야 할 미군 무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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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장애물 개척
드론 장애물 개척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 육군 공병부대가 가장 위험한 임무로 꼽히는 적 철조망과 장애물 개척 작전에 대형 드론을 투입하는 혁신적인 개념실증에 성공했다.

오리건 주방위군 소속 741여단공병대대와 41보병여단전투단 장병들은 아이다호 오차드 전투훈련장에서 대형 드론을 이용한 폭약 투하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로리카 테크놀로지스의 ‘뮬(Mule) 28’ 무인기는 ‘M1A3 방갈로어 어뢰’로 불리는 선형 폭약을 철조망 장애물 위로 운반해 정확히 투하했다.

과거 공병들이 포화 속을 뚫고 직접 몸으로 전진해 폭약을 설치하던 치명적인 임무를 드론이 대신하면서 미래 공병 작전의 생존성을 높일 대안으로 풀이된다.

치명적인 전장 개척 임무를 대체하는 무인 기술의 등장

드론 장애물 개척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대중들에게 드론은 주로 정찰이나 자폭 공격용 무기로 인식되지만, 이번 시험은 전장의 길을 여는 공병 임무로 영역을 넓혔다.

기관총과 포병, 적 드론의 감시가 상존하는 현대 전장에서 사람이 직접 폭약을 들고 철조망에 접근하는 방식은 극심한 인명 피해를 유발한다.

이번 실증에 투입된 뮬 28은 기체 무게 약 45파운드에 약 200파운드의 양력을 갖추어 무거운 공병 폭약을 안정적으로 운반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훈련 부대는 안전 확보를 위해 비활성 훈련탄 투하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위험도를 높여 실제 폭약을 다루는 검증 과정을 거쳤다.

드론 장애물 개척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다만 이번 성과는 전군 배치나 정식 채택 단계가 아닌 개념실증이지만, 향후 미 육군의 전투 교리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오늘날의 참호전과 지뢰지대 위에는 드론 감시망과 포병 화력이 긴밀히 결합되어 작고 미세한 병력의 움직임조차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특징을 나타냈다.

공격 부대가 장애물 앞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드론을 통한 폭약 운반은 정지 시간을 줄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값비싸고 표적이 되기 쉬운 장갑 공병차량에 비해 운반 드론은 신속한 조달이 가능하고 전장 상황에 맞게 개조하기 쉽다는 비용적 이점을 지녔다.

한반도 전장 환경에 미치는 시사점과 극복 과제

드론 장애물 개척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철조망과 지뢰지대, 대전차 장애물이 촘촘하게 얽힌 산악 지형 중심의 한반도 전장 환경을 보유한 한국군에게도 이번 시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사시 가장 위험한 진격로 개척을 맡는 공병 작전에 대형 운반 드론과 무인 차량을 접목하는 시도를 서둘러 실전에서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는 적의 강력한 전자전 방해와 악천후, 야간 기동 등 드론 자율 운용의 한계를 시험할 변수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화려한 미사일보다 주목도가 낮을 수 있지만, 드론이 공병의 손을 대신해 철조망 위를 나는 장면은 무인화가 바꿀 미래전의 속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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