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와 180도 다르다” …미국조차 실패한 기술로 무장, 포방부가 또 한 번 사고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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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륜형 K-9 자주포 등장 임박
K-9A2와 천무의 장점을 조합
미국도 실패한 58구경장 도전
K-9 자주포
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K-9 자주포의 차륜형 버전이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해외 군사 매체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The Defense Post와 MILITARNYI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차륜형 K-9 자주포는 올해 제작을 통해 내년 초부터 시험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은 한국

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이 차륜형 K-9 자주포를 개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영국의 차기 자주포 사업에서 독일의 RCH 155에 밀렸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은 K-9의 최신 개량형인 K-9A2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궤도형 차체를 사용한 한계점으로 인해 차륜형인 RCH 155에 밀려 최종 선정에 실패했다.

궤도형 차체는 지형의 제약을 덜 받고 험준한 산지나 야지 기동성이 우수하지만 무한궤도의 특성상 운용 유지 비용이 비싸고 정비에 필요한 인력도 많다는 단점이 있다.

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반대로 차륜형 자주포는 험지에서의 이동 능력은 부족할지언정 정비된 도로에서는 더 빠른 기동이 가능하고 정비나 유지·보수가 상대적으로 더 간편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자주포 사업 탈락 직후 불과 몇 개월 지나지 않아 ‘2024 국방 품질 종합학술대회’에서 차륜형 K-9의 모형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 K-9 자주포의 차륜형 버전 개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은 영국의 차기 자주포 사업에서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차륜형 K-9 자주포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기존 K-9A2는 궤도형 차체로 인해 정비와 유지 비용이 높았습니다.
  • 차륜형 자주포는 정비된 도로에서의 기동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용이합니다.

K-9A2와 천무 차체를 결합한 자주포

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이 제작하는 차륜형 K-9은 천무 차체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K-9A2의 포탑을 결합한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다른 무기 체계와 호환되는 부품을 늘려 정비 소요를 줄이고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다.

K-9A2는 자동화된 무인 포탑을 활용하여 최대 발사 속도를 분당 10발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지속 발사도 분당 6발까지 가능한 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8X8 차륜형 차체는 이미 천무 발사대와 결합하여 우리 군이 실전에서 운용하며 신뢰성을 입증받았다.

한국은 이러한 차체를 활용해 기동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며 다수의 해외 군사 매체는 한국이 보여줄 새로운 차륜형 자주포에 지금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58구경장 포신의 상용화 도전

K-9 자주포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 군사 매체들의 보도 속 한 가지 특이한 사실은 현재 제작되는 차륜형 K-9에 58구경장 포신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기존의 K-9 자주포가 52구경장 포신을 사용한 점과 비교해 훨씬 더 긴 포신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주포의 포신 길이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장약의 추진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포탄의 사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MILITARNYI 등은 차륜형 K-9에 58구경장 포신을 탑재하면 최대 사거리가 70km 이상에 육박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포신의 길이를 늘이면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미국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58구경장 자주포를 전력화하는 데 실패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한국이 58구경장 포신을 탑재한 신형 자주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면 자주포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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