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이걸 해내네요”…전 국민 지갑 사정 숨통 틔워줄 ‘이 소식’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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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나스닥 공모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194만 원까지 밀리고 코스피 7000선이 무너진 가운데, 이와 별개로 미국 나스닥 공모를 통해 확보한 262억 달러의 거대 자금이 국내 외환시장과 시설 투자판을 뒤흔들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이번에 발행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 규모는 총 1억 7790만 주로, 신주로 발행되는 보통주는 기존 발행 주식의 약 2.5%에 해당하는 1779만 주 규모에 달한다.

전체 공모 총액을 원화로 단순 환산하면 약 40조 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를 자랑하지만, 이 자금 전체가 서울 외환시장에 일시에 전액 유입되는 구조는 아니다.

순조달액인 262억 달러 가운데 수입 장비 대금 등을 제외하고 오직 국내 공장 건설 등을 위해 원화로 환전하는 물량만이 달러 강세를 방어할 실질적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외환시장 거래량에 버금가는 규모와 환전의 한계

SK하이닉스 나스닥 공모 / 출처 : 연합뉴스

외환시장에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려는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달러의 희소성이 낮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실제로 이번 공모 총액 265억 달러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원·달러 현물환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인 332억 8000만 달러의 79.6%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이는 지난 2020년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 국내에 실제 공급되었던 자금 규모보다도 커 시장에서는 통화스와프급 자금줄이라는 평가가 흘러나온다.

다만 대규모 달러 자금이 하루 만에 시장에 풀리는 것이 아니라 수개월에 걸쳐 분할 환전될 가능성이 높아 환율 하락 압력은 여러 주에 걸쳐 분산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 나스닥 공모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조달 자금 전액이 환전되지 않는 결정적인 배경은 네덜란드 에이에스엠엘(ASML)사 등에서 수입하는 이이유브이(EUV) 장비 대금의 경우 달러나 유로화로 직접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용인과 청주 등 국내 추가 시설 투자에 약 45조 5000억 원이 소요되며, 2027년 말까지 도입할 해외 장비 대금에는 11조 9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 과정에서 최대 70억 달러 규모의 코너스톤 투자 유치 의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구속력이 없어 실제 최종 배정액과 장기 보유 여부를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

여기에 회사가 달러를 국내 은행에 예치한 채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환전하거나 선물환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실제 현물환 시장에 노출되는 달러 매도량은 조절될 공산이 크다.

국내 경제 낙수 효과와 주주 지분 희석 변수

SK하이닉스 나스닥 공모 / 출처 : 연합뉴스

달러 자금이 원화로 변환되어 집행되기 시작하면 국내 건설사와 지역 협력업체로 돈이 돌면서 고용 창출과 지역 소비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연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신주 발행으로 인해 지분율이 약 2.5%가량 희석되는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므로 환율 안정 효과가 주가 상승으로 곧장 연결되지는 않는다.

외환시장 전체로 보아도 대규모 달러 공급이 원화 약세를 방어할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환율은 결국 국가 무역수지나 지정학적 위험 등에 복합적으로 동반 지배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형 공모 자금이 국내 거시경제에 미칠 실질적인 파급력은 향후 일별 환전 규모와 해외 장비 대금의 구체적인 집행 흐름이 숫자로 밝혀져야 명확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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