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가대표 기업 맞네”…중국산 제치고 ‘이 한국산’에 “돈벼락” 폭발? 업계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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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손잡는 삼성SDI, ESS 판 커진다
3조원 규모 논의…국내 배터리 업계 들썩
확정 전이지만, 글로벌 도약 기대 높아져
삼성SDI 테슬라 공급 예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삼성SDI가 테슬라와 손을 잡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직은 “논의 중”이라는 말 한마디가 전부지만, 만약 현실이 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테슬라가 3년 동안 삼성SDI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는 시나리오다. 규모는 약 3조 원, 연간 10GWh 안팎의 물량이다.

전기차가 아닌 ‘전력 저장’ 시장에서 이 정도 수준의 계약은 단순한 납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력망의 심장’ 잡는다…삼성SDI, 테슬라 ESS 협력 기대감 급등

ESS는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쓰는 대형 배터리다. 전력망의 심장 같은 존재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인 만큼, 삼성SDI가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다면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셈이 된다.

업계에서는 연간 1조 원 규모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다고 본다. 삼성SDI 전체 실적의 6% 안팎에 해당하는 덩치다.

💡 ESS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ESS는 에너지저장장치로,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대형 배터리입니다.

  • ESS는 전력망의 핵심 부품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효율적인 전력 관리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합니다.

이 계약이 현실화된다면 얻는 경제효과도 만만치 않다. 우선 대형 수출 건으로 연간 1조 원이 넘는 외화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국내 생산 라인과 협력업체에도 활력이 돈다.

양극재, 전해액 같은 소재 기업들에게도 일감이 늘고, 공장 증설과 인력 채용이 뒤따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중국산 배터리의 진입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한국산 배터리는 새로운 대체 카드로 부상 중이다.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배터리 공장을 확장하며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삼성SDI가 그 퍼즐의 한 조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기차 둔화 속 떠오른 ESS…삼성SDI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

무엇보다 이 계약은 ‘타이밍’이 절묘하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인 둔화를 겪는 사이, ESS는 전력 인프라 확충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삼성SDI가 이미 올 들어 ESS 부문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테슬라라는 이름까지 얹힌다면, 기술력과 신뢰도 모두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아직 성급한 축포를 터뜨리긴 이르다. 삼성SDI는 “논의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격 조건, 물량 배분, 원자재 비용 등 세부 조율이 남아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특유의 단가 인하 전략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삼성SDI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그리고 한국 배터리 산업은 새로운 성장의 계단을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아직 결과는 안개 속이지만, 그 안개 너머의 풍경은 결코 작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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