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 외식하면 손해봅니다”…집에서 직접 끓인 가격 차이 보니 ‘발칵’

댓글 0

보양식
삼계탕 외식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 삼계탕을 직접 끓이는 비용과 외식 가격의 격차가 두 배 수준까지 벌어졌다.

한국물가정보가 영계와 수삼, 찹쌀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전통시장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분 기준 재료비는 3만 5천260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1인분으로 환산하면 약 8천800원으로, 지난해보다 2.8% 내려갔지만 2022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5%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반면 서울 지역의 외식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5월 기준 1만 8천154원을 기록하며 집에서 끓여 먹을 때보다 9천 원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찹쌀값 내렸는데 외식비는 상승한 이유

삼계탕 외식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4인 가족이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으면 7만 2천616원이 들지만,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면 3만 5천260원으로 한 번 식사에 3만 7천356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외식 한 번 할 돈으로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두 번 가까이 살 수 있는 셈인데, 다만 여기에는 가스비나 조리 시간, 남는 재료 처리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처럼 장보기와 외식 가격의 방향이 갈라진 배경에는 식당 운영에 들어가는 다양한 고정비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외식 가격에는 순수 재료비 외에도 임차료와 인건비, 에너지 비용, 각종 서비스 비용과 카드 수수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삼계탕 외식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식당은 이러한 고정비를 쉽게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올해처럼 특정 재료 가격이 안정되어도 메뉴 가격을 곧바로 내리기 어렵다는 특성을 지닌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재료비 안정을 이끈 주역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23.3% 하락한 찹쌀로 파악됐다.

영계와 수삼, 밤, 대파, 육수용 약재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고 마늘 역시 보합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조리 비용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2인 가구의 경우 재료 소분이 어렵고 조리 시간이 부담스럽다 보니 5천 원에서 9천 원대의 삼계탕 밀키트나 가정간편식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가구 형태와 시기에 따른 현명한 선택

삼계탕 외식 가격 / 출처 : 연합뉴스

소비자는 이제 가구 형태와 상황에 따라 직접 조리, 간편식, 외식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저울질할 수 있다.

다만 현재의 1인분 8천800원이라는 조리 비용은 초복 전 조사 시점의 기준이므로 여름 내내 유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물가정보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 장마와 폭염 가능성으로 인해 중복 이후 영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중복과 말복으로 갈수록 닭고기 공급 상황과 유통업체의 할인 행사를 꼼꼼히 확인해야 실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인터넷 생활팁 믿고 따라 했다가”…욕실 청소할 때 절대 섞으면 안 되는 세제

더보기

“서민들은 어디서 살아야되나요”…서울 집세 ‘이 마지노선’까지 돌파하자 ‘피눈물’

더보기

“급하게 따다다당 쏘더니 쾅”…실전 배치 앞둔 북한 최신 무기 폭발 참사에 ‘발칵’

더보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