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차 왜 이러나”…인기 SUV 9만대 무더기 리콜 터지자 오너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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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투싼 리콜
현대 투싼 리콜 / 출처 : Hyundai Motor Americ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국 도로를 달리는 현대자동차의 인기 SUV 투싼 9만여 대가 계기판 화면이 꺼지는 결함으로 무상 수리 명단에 올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25년형과 2026년형 투싼 일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9만 631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엔진이나 배터리 같은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 중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디지털 화면의 이상 작동 때문에 결정됐다.

주행 중 속도계와 연료계가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은 운전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며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화면에 갇힌 안전 정보와 1%의 결함률

현대 투싼 리콜 / 출처 : Hyundai Motor Americ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리콜의 공식 관리 번호는 26V400으로 지정되었으며 전체 대상 차량 중 실제 결함이 발생할 확률은 1% 수준으로 추정된다.

차종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5만 3886대로 가장 많고 일반 가솔린 모델이 3만 960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819대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은 주행 중에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스스로 재부팅되거나 비정상적으로 꺼지는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속도나 연료량뿐만 아니라 차량의 이상을 알리는 각종 경고등까지 순간적으로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야간이나 고속도로 주행 시 위험도가 높아진다.

현대 투싼 리콜 / 출처 : Hyundai Motor Americ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다행히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실제 충돌 사고나 화재, 인명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차량 내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활용하거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수정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현지 소비자의 경우 2026년 6월 25일부터 차량 식별번호 조회가 가능하며 공식 소유자 통지문은 8월 22일에 발송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의 생산 사양과 소프트웨어 버전에 따른 결정이므로 국내 판매 차량에 곧바로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디지털 전환기가 가져온 자동차 품질의 새로운 기준

현대 투싼 리콜 / 출처 : Hyundai Motor Americ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과거에는 바늘 형태의 계기판 일부가 고장 나도 다른 장치로 차량 상태를 유추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화면에 모든 정보가 집중된다.

특히 배터리 전력 흐름이나 주행 모드 전환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계열 모델은 화면 의존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

미국 현지에서 해당 연식의 중고 투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차량 이력 보고서의 리콜 완료 여부와 시운전 시 화면 상태를 꼼꼼히 대조해야 한다.

자동차의 품질 평가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까지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대상 차량 소유자들의 빠른 업데이트 이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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