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믿고 했다간 대참사”…현대·기아 운전자들이 가장 오해하는 ‘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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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보조 안전기술
운전자 보조 안전기술 / 출처 : Hyundai(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자가용이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주행 보조 기능이 역설적이게도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 센서 기반 제어 기술은 주행 편의를 크게 높여주지만,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거나 시스템의 작동 한계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할 때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일으킨다.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10개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교통 분야 전문가 1,000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약 30%의 전문가가 기기 자체의 결함보다 ‘운전자의 오해와 오용’을 1위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이는 현대차나 기아를 몰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같은 스마트 기술을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일반 차주들에게도 이름보다 사용 설명서의 제한 조건을 맹신해야 한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과장된 광고의 덫과 일상화된 주의 분산의 위험성

운전자 보조 안전기술 / 출처 : Hyundai(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조사는 글로벌 제동장치 기술 기업인 브렘보(Brembo)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엔터프라이즈(Economist Enterprise) 연구진이 엄격하게 수행했다.

전문가 집단의 경고와 발맞추어 일반 도로 이용자 5,000명 이상을 심층 설문한 조사에서도 무려 88%에 달하는 대다수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형태의 교통 안전 규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대중이 느끼는 불확실한 불안감과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기술 진단은 결국 차량 기술의 한계점에 대한 철저한 소비자 교육과 정부 차원의 법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을 증명한다.

특히 설문에 응한 이들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인원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매력적인 광고가 운전자 보조 기술을 마치 완전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인 양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운전자 보조 안전기술 / 출처 : Hyundai(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스마트’나 ‘드라이빙 어시스트’처럼 탑승자를 안심시키는 마케팅 명칭들이 정작 시스템의 자율 제어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도록 유도하여 운전자를 쉽게 방심하게 만드는 악영향을 초래한다.

주행 중 전방 주시를 방해하는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는 다채로운 대화면 디스플레이 스크린과 다기능 인포테인먼트 장치로 인한 주의 분산이 지목되었으며, 이는 전체 전문가 응답 중 24%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했다.

주행 차선을 유지하거나 전방 긴급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수시로 터치패드를 누르며 다른 설정을 만지다 보면 시선이 도로를 벗어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서 차량 제어 권한을 즉각 넘겨받기 어렵다.

더욱이 가족 혹은 회사 동료들과 차량 한 대를 여러 명이 번갈아 모는 경우에는 이전 탑승자가 맞춰둔 안전 센서의 민감도나 반응 속도가 그대로 유지되어 의도치 않은 조작 실수가 일어날 확률을 더욱 증폭시킨다.

실전 주행 중 돌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주가 점검할 다섯 가지 안전 수칙

운전자 보조 안전기술 / 출처 : Hyundai(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가장 먼저 보조 시스템이 안전하게 개입하는 최적의 제한 속도와 도로 상태를 확인하고, 차선이 희미한 공사 현장이나 급격한 경사가 나타나는 커브 구간에서의 계기판 활성화 램프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

운전대 조향 보조 기능이 켜져 있더라도 스마트 센서를 완전히 신뢰하여 두 손을 장시간 내려놓는 잘못된 운전 습관을 버리고, 발은 브레이크 페달 가까이에 위치시킨 채 즉각적인 개입 자세를 평소에 유지해야 한다.

전면 유리 상단부에 부착된 고성능 카메라 렌즈와 전방 라디에이터 그릴 근처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 표면에 미세한 진흙먼지나 얼어붙은 눈이 쌓이지 않도록 주행 전과 후에 센서 주변부를 상시 청소해 주어야 한다.

차량 인수인계 시 단순히 스마트 스크린 작동법 위주로 설명을 듣는 방식을 탈피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내 차량의 연식과 정확한 모델 매뉴얼을 수시로 대조하며 기능 변경점을 파악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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