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이런 단비가?”…8월까지 꽁짜 혜택에 지갑 닫았던 주부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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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비 프로모션
쿠팡이츠 배달비 프로모션 / 출처 : 뉴스1

주말 저녁마다 배달 앱을 켜는 사람들은 이제 메뉴 가격보다 배달비가 얼마인지를 먼저 확인하곤 한다. 할인 쿠폰을 받아도 비싼 배달팁이 추가되면 결국 전체 외식비는 크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쿠팡이츠가 기존 와우 회원에게만 주던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 회원에게까지 확대해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국 모든 지역의 음식 주문과 장보기 배달에 똑같이 적용되며, 고객이 내야 할 배달비를 플랫폼이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쿠폰과 중복되면 체감 할인은 커진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지갑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침체된 입점 매장의 매출 기회를 넓혀주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쿠팡이츠 배달비 프로모션 / 출처 : 쿠팡이츠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번 주문할 때마다 아깝게 나가던 배달팁 부담이 완전히 사라지고, 다른 할인 쿠폰과도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 혜택이 쏠쏠하다.

보통 2만 원짜리 음식을 시켜도 배달비가 붙으면 결제액이 2만 5,000원에 육박하는데, 이 비용이 빠지면 치킨이나 피자를 주문할 때 부담이 훨씬 덜하다.

소비자가 배달비 때문에 주문을 망설이던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가게 주인들에게도 더 많은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다만 배달 앱 내의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매장들은 단순히 주문 수에만 만족하지 말고 리뷰나 음식의 품질 향상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무료 배달은 공짜 소비가 아니다

쿠팡이츠 배달비 프로모션 /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소비자가 진짜 명심해야 할 점은 배달비가 0원이라고 해서 내가 쓰는 돈이 무조건 완전히 공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배달비가 무료여도 매장의 음식 가격 자체가 슬그머니 오르거나, 한 번에 시켜야 하는 최소 주문 금액이 너무 높으면 실제 절약 효과는 뚝 떨어진다.

따라서 매장별 음식 가격과 포장 주문 시의 가격 차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진짜 나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소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배달비가 없다는 해방감에 주문 횟수를 무작정 늘리다 보면, 한 건당 드는 비용은 줄었을지 몰라도 한 달 전체 외식 지출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쿠팡이츠 배달비 프로모션 / 출처 : 연합뉴스

플랫폼이 막대한 비용을 계속 부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끝난 뒤에는 멤버십 가격이나 매장 수수료가 다시 인상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자영업자에게도 주문 증가로 매출이 느는 것은 반갑지만, 포장재 비용이나 인건비 부담이 함께 커지기 때문에 무조건 환영할 수만은 없는 양날의 칼이다.

공짜처럼 보이는 비용도 결국 나의 소비 습관 안에서 계산되므로, 이번 혜택이 진짜 절약으로 이어지려면 주문 횟수와 결제 총액을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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