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훈련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부터 3시가 넘는 시간 동안 약 1시간 10분 가량 150명이 넘는 팬들에게 사인과 같은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8일 한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아시안컵이 끝난 후 자신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황희찬과의 코리안 더비를 하루 앞두고 훈련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할애했다.
해당 영상에는 손흥민이 손가락 깁스를 한 채 1시간 넘는 시간동안 150여 명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 등 팬서비스를 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은 손흥민과 황희찬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유난히 많은 한국인 팬들이 훈련장을 방문했다. 유튜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찰나에 기다려보았는데, 역대급 팬 서비스를 목격했다”며 “오전 출근길에도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해당 날짜 새벽 0시(한국시간)에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경기를 가졌다.
울버햄튼에서도 국가대표 선수인 황희찬이 소속팀으로 복귀하여 손흥민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뛰었으며, 황희찬은 후반 43분에 교체되기까지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경기는 울버햄튼이 2:1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누리꾼들은 “손흥민은 진짜다”, “팬들 사랑하는 건 알지만 저 손으로 한시간 넘게.. 대단합니다”, “한명 한명 정성껏 사인하는게 쉽지 않은데 정말 멋지다”,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해”라며 응원과 찬사를 늘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