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식 자랑, 집 자랑만”…지치는 모임 인연 끊지 않고 거리 두는 ‘현명한 방법’ 보니
오래된 모임은 익숙한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라 편해야 할 것 같지만, 다녀온 뒤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참석 여부를 정하기 전에는 비교, 자랑, 남 이야기로 피로가 쌓이는지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모임 자체보다 끝난 뒤 남는 기분이 관계의 현재 상태를 더 정확히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모임은 익숙한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라 편해야 할 것 같지만, 다녀온 뒤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참석 여부를 정하기 전에는 비교, 자랑, 남 이야기로 피로가 쌓이는지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모임 자체보다 끝난 뒤 남는 기분이 관계의 현재 상태를 더 정확히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회에서는 옷차림이나 선물보다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좌우한다. 반가운 마음으로 시작한 대화가 비교와 간섭으로 들리면 모임 뒤에 관계가 멀어질 수 있다. 동창회에서는 상대가 말하지 않은 사정을 억지로 꺼내지 않는 것이 기본 예의다.
은퇴 후 모임이 부담스러워지는 이유는 사람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회비와 비교와 체면이 한꺼번에 따라오기 때문이다.
5060 동창회와 친척 모임에서는 밥값 자체보다 계산 전후의 말투, 자랑의 방식, 빠지는 타이밍이 더 오래 기억될 때가 많다.
동창회와 모임은 줄였는데 부고, 청첩장, 회갑 연락만 계속 온다고 느끼는 60대가 늘면 관계는 반가움보다 계산의 문제가 된다. 젊을 때는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던 모임이 은퇴 뒤에는 교통비, 체력, 축의금과 부의금, 배우자의 일정까지 함께 따져야 하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