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면 5분이면 도착하는 버스가 30분째 기다려도 안 와요”
“두 정거장 오는데 1시간 걸리는게 말이 되나요?”
“집까지 2시간이면 가는데 어제는 3시간 넘게 걸렸어요”
최근 서울시가 시행한 승차 위치 안내 팻말로 인해 명동 인근 퇴근길 교통 정체가 심각해지면서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입구 버스정류소에는 29개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간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이곳에 새로운 승차 위치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 안내판은 버스 노선 번호가 적혀 있으며 총 13개의 팻말로 인도에 약 1m 간격으로 설치됐다.
기존엔 버스들이 정차할 때 제 위치에 정차하지 않아 2-3대의 버스가 동시에 정차했는데, 팻말이 설치된 이후론 버스가 제 위치에 정차하기 위해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좁은 구간에 여러 대의 버스가 모이며 일대 버스 통행이 꽉 막힌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최근 명동입구에 버스 정차 대수가 급증했고, 바닥에만 표시된 노선번호로 인해 탑승객들이 이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설치했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러운 교통 혼잡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장 우선적으로 이달 중 수원 방면 운행 5개 노선의 정차 위치를 변경하고, 광역버스의 경우 만차가 될때까지 기다린 후 출발하는 것으로 정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다.
오세훈이 전시행정, 갠 머리가 좀 모자라는듯
이제까지 문제 없이 잘 됐는데
왜 바뀌서 문제를 자초하는지
이해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