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2027년형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가격표를 앞세워 공세에 나섰다.
야리스 크로스의 시작가는 2만7445파운드(약 5124만 원)로 3만1455파운드(약 5873만 원)인 코나보다 4010파운드(약 749만 원) 낮게 책정됐다.
공인 최고 연비 역시 64.1mpg를 기록하며 코나의 60.1mpg보다 약 6.7% 앞서는 등 도심 주행에서의 뛰어난 경제성을 입증해 보였다.
영국 현지 부가가치세를 반영한 공식 기본가 기준으로, 할인이나 보조금 착시를 배제하고 두 인기 하이브리드 소형 SUV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749만 원의 가격 차이와 차체 체급이 가른 실용성

야리스 크로스의 전장은 4180mm인 반면 코나는 4350mm로 170mm 더 길고 휠베이스도 2660mm에 달해 뚜렷한 차급 차이를 나타냈다.
코나는 기본 트렁크 용량 466리터에 2열을 접으면 1300리터까지 늘어나 뒷좌석과 짐 공간 활용이 잦은 가족 단위 탑승객에게 유리하다.
연간 1만5000km를 달릴 때 휘발유 소모량 차이는 약 43리터 수준에 그쳐 유류비 절감만으로 초기 749만 원의 차액을 뒤집기는 어렵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코나가 138마력으로 130마력인 야리스 크로스보다 다소 높아 탑승 인원이 많거나 고속도로 합류 시 한층 여유를 발휘한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5년 주행거리 무제한 보증을 내세우고 있으며 토요타 역시 정기 점검과 연계한 하이브리드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장 가격표를 비교할 때는 일시적인 프로모션보다 옵션과 세제 혜택을 동일한 기준에 올려놓아야 실제 지불액의 왜곡을 방지할 수 있다.
차량 가격 외에도 보증 기간과 소모품 교체비, 보험료와 중고차 잔존가치가 다년간 누적되어 장기 보유 시 총유지비 격차를 바꾸어 놓는다.
야리스 크로스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으며 환산 가격 또한 영국 현지 시장 조건이 반영된 수치로 국내 가격과 단순 비교는 무리가 따른다.
도심 실속파와 가족용 공간 수요가 마주한 선택의 기준

도심 속 1~2인 위주의 출퇴근과 편리한 주차, 낮은 초기 구매 비용과 뛰어난 연비 효율을 우선시한다면 야리스 크로스가 현명한 선택지로 꼽힌다.
반면 유아용 카시트 장착과 유모차 적재, 주말 레저를 즐기는 가족 단위 수요라면 170mm 긴 차체를 지닌 코나가 실질적인 만족을 안겨준다.
현대차는 단순한 차체 크기 우위를 넘어 기본 편의 장비와 우수한 중고차 잔존가치, 패밀리 SUV의 공간 편의성을 입증해야 할 과제를 안았다.
결국 두 차종의 가격 차이는 선택의 출발점일 뿐이며, 개인의 일상 주행 환경과 가족 탑승 목적을 냉정히 따져볼 때 최적의 답이 도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