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랑 똑닮았네”…가격까지 비슷한데 ‘이것’ 차이에 희비 갈렸다

댓글 0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 출처 : XPEN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중국 샤오펑이 차체 길이 약 4,650mm를 갖춘 패밀리 전기 SUV ‘엘제로쓰리(L03)’의 독일 주문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비교해 전장 차이가 5mm에 불과하지만, 휠베이스는 2,850mm로 아이오닉 5보다 150mm 짧고 기아 EV5보다는 100mm 긴 실내 비율을 형성했다.

독일 현지에서 주문을 받는 기본형 모델은 58.3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WLTP 기준 최대 445km 주행거리를 묶어 3만 5,600유로(약 5,815만 원)로 가격을 책정했다.

적재 공간은 뒤쪽 트렁크 367L와 앞쪽 프렁크 89L를 합쳐 총 456L의 용량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수납 구조를 완성했다.

트림별 성능 격차와 수치 속에 감춰진 공간 실용성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 출처 : XPEN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뒤 트렁크 520L와 프렁크 57L를 더해 총 577L를 제공하는 아이오닉 5 유럽형과 비교하면, 엘제로쓰리의 전체 적재 용량은 121L 적은 수치를 보여준다.

다만 89L에 달하는 전방 프렁크 비중이 크기 때문에, 충전 케이블이나 젖은 장비를 후방 화물과 깔끔하게 분리해 보관하기 편한 구조를 갖췄다.

2,850mm의 휠베이스는 카시트 장착 후 유모차를 싣거나 앞좌석 공간을 확보할 때 실내 편안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동한다.

중간 트림인 롱레인지는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520km를 달리며, 현지 출고가는 3만 8,600유로(약 6,304만 원)로 설정됐다.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 출처 : XPEN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최상위 사륜구동 퍼포먼스 모델은 285kW(388마력)의 출력을 내지만, 동일한 71.2kWh 배터리로 WLTP 기준 440km를 주행하며 4만 1,600유로(약 6,795만 원)부터 시작한다.

차량에는 400V 전압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최대 236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나타냈다.

향후 발전을 전담하는 1.5L 엔진과 37.25kWh 배터리를 결합해 WLTP 기준 최대 1,000km를 달리는 주행거리 연장형(REEV)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EV5 롱레인지(복합 460km)나 아이오닉 5 롱레인지(복합 485km)와는 인증 측정 방식이 달라 표시 수치만으로 우열을 직접 겨루기는 어렵다.

국내 운용 환경과 서비스망이 가르는 최종 가치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샤오펑 L03 가족용 전기 SUV / 출처 : XPEN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독일 현지 출고가에 환율을 적용한 원화 환산액은 참고 수치일 뿐이며, 국내 도입 시 부과될 세금과 운송비, 보조금을 고려해야 실제 가격이 드러난다.

아직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비 서비스망 확보나 배터리 보증 기준, 사고 시 외장 부품의 수급 기간 등 5년 이상 보유 비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아이오닉 5가 넉넉한 휠베이스와 적재 공간, 국내 서비스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다면, 엘제로쓰리는 합리적인 유럽 시작가를 무기로 내세운다.

결국 소비자는 눈에 보이는 단순 가격표를 넘어, 장기적인 정비 여건과 실생활에서의 주행거리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선택을 내려야 한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장거리탄을 발사하는 155mm 시험포 AI 재연

“새 자주포 살 돈 굳었다?”…포탄 앞코 갈아 끼워 50km 쏘는 美 육군 ‘반전 기술’

더보기
한국은행 직원이 금괴 앞에서 빈칸 서류를 확인하는 모습

“알아서 직접 찾아보라고?”…한국은행이 25년 만에 슬그머니 ‘이것’ 빼자 ‘발칵’

더보기
정밀미사일을 피해 급회두하는 유조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겠다”…트럼프 명령에 줄줄이 폭발하자, 이란 ‘발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