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지난 13일 중국 75개 도시에서 대형 SUV 스카이 노마드 N90의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정식 출고와 함께 현지 대형 패밀리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본격 출고된 N90 7인승 기본형의 정가는 26만 9,900위안, 우리 돈 약 5,481만 원이다. 지난 7월 사전 예매 당시 제시했던 가격보다 3만 위안, 약 609만 원 낮아졌다.
이 가격은 중국 시장에서 팔리는 베이징현대 싼타페 상위형 정가 26만 8,800위안, 약 5,459만 원과 비교해 불과 1,100위안, 약 22만 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싼타페를 살 예산에 약 22만 원만 보태면 전장 5.2m가 넘는 7인승 대형 SUV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준중형이나 중형 SUV를 고민하던 차주들에게 파격적인 계산서를 내민 셈이다.
416마력 사륜구동과 1,705㎞ 달리는 대형 EREV

차체 크기는 전장 5,285㎜, 전폭 1,998㎜, 전고 1,825㎜에 휠베이스 3,080㎜에 달한다. 싼타페 중국 상위형과 견주면 길이는 455㎜ 더 길고 휠베이스는 265㎜ 여유롭다.
인도 첫날 열린 상하이와 쉬저우 행사에는 샤오미 최고경영자 레이쥔이 직접 참석해 첫 차주들에게 열쇠를 전달했다. 브랜드 첫 대형 SUV 출고에 최고 경영진이 직접 힘을 실었다.
샤오미는 전장 4,960㎜의 5인승 형제차 스카이 노마드 N70 기본형도 20만 9,900위안, 약 4,263만 원에 함께 출고하기 시작하며 크기와 용도에 맞춘 라인업을 가동했다.
N90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만 맡고 듀얼 전기모터가 바퀴를 굴리는 주행거리연장형이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합산 310kW, 약 416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강한 모터 출력 덕분에 거대한 차체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9초 만에 도달한다. 차체 하부에는 에어 스프링을 기본 탑재해 노면 충격을 거르고 차체를 제어한다.
바닥에는 76kWh 배터리가 실려 중국 CLTC 기준 순수 전기만 464㎞를 달린다. 급속 충전기를 쓰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면 충분하다.
발전기 연료를 채우고 배터리를 완충하면 종합 주행거리는 CLTC 기준 1,705㎞에 달한다. 전방과 후방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라이다 센서가 들어가 주행 제어를 뒷받침한다.
시트를 접었을 때 실내 적재 공간은 최대 1,831L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실내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옮겨가며 쓸 수 있는 이동식 9L 냉장고가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싼타페 가격에 누리는 1·2열 마사지 시트와 독립 통로

5인승 N70 사륜구동은 23만 9,900위안, 팝업 지붕을 얹은 N90 5인승 캠핑형은 29만 9,900위안이다. 반면 N70 기본형은 싼타페 중국 기본형보다 1만 4,100위안 높다.
N90 7인승은 긴 휠베이스를 살려 1열과 2열에 독립 시트를 두고 3열에 3인용 시트를 배치한 2+2+3 배열을 갖췄다. 싼타페보다 실내 축간거리가 265㎜ 길어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2열 독립 시트 사이에는 3열로 드나들 수 있는 중앙 통로가 확보됐다. 성인 탑승객이 몸을 구부리지 않고도 뒷좌석에 오갈 수 있어 다인승 패밀리카의 탑승 편의를 크게 높였다.
앞쪽 두 줄인 1·2열 좌석에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고 11가지 실내 배열을 지원한다. 싼타페 상위형과 비슷한 가격표 안에서 안락한 탑승 환경과 뛰어난 거주성을 온전히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