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사려다 멈칫했다”…기름 냄새만 맡고 달린다는 벤츠 ‘신형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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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 출처 : Mercedes-Benz A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메르세데스-벤츠가 구동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설비를 대폭 강화한 신형 CLA 풀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며 준중형 프리미엄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전장을 4,723mm까지 늘려 제네시스 G70보다 38mm 길어진 차체 비율을 갖추었으나, 구동 방식과 실내 공간 패키징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라인업은 엔진 출력에 따라 CLA 180, CLA 200, CLA 220 4MATIC으로 나뉘며, 세 트림 모두 변속기 내부에 30마력급 전기모터를 동일하게 배치했다.

다만 엔진과 모터의 최고출력점이 서로 다른 회전 영역에서 발생하므로, 두 동력원의 출력을 단순 합산하여 시스템 출력을 단정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8단 전동화 변속기와 세분화된 구동 라인업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 출처 : Mercedes-Benz A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1,499cc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는 8단 전동화 듀얼클러치 변속기(8G-eDCT)와 결합되어 출발과 저속 주행 시 유기적으로 동력을 지원한다.

앞바퀴굴림 방식을 쓰는 CLA 180과 CLA 200은 차체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도심 정체 구간과 연비 확보 측면에서 유용한 특성을 보여준다.

상위 트림인 CLA 220 4MATIC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험로나 눈길에서의 접지력을 확보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까지 7.1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영국 기준 복합연비는 앞바퀴굴림 모델이 56.5mpg, 사륜구동 모델이 53.3mpg로 집계되었으나 국내 측정 기준과는 시험 절차가 달라 직접 비교는 무리가 따른다.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 출처 : Mercedes-Benz A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트렁크 적재 공간은 전 트림 405L로 동일하며, 낮게 떨어지는 지붕선과 전륜구동 기반 패키징이 어우러져 전통 세단과는 다른 실내 공간감을 형성한다.

후륜구동의 주행감과 탄탄한 정비망을 갖춘 G70과 달리, CLA는 도심 모터 개입을 통한 연료 절감과 첨단 디지털 경험에 중점을 두었다.

실내 공간에는 12.3인치 화면과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슈퍼스크린 및 MB.OS를 적용해 첨단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현했다.

이에 더해 트림 조건에 따라 제동장치가 포함된 트레일러를 최대 1,600kg에서 2,000kg까지 견인할 수 있어 레저용 소형 트레일러 운용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국내 시장 도입 시 비교해볼 핵심 선택 기준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CLA 하이브리드 / 출처 : Mercedes-Benz AG(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현재 국내 출시 시점과 최종 판매 가격, 공인 연비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영국 판매 사양이나 보험등급을 한국 시장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경쟁 차종인 BMW 2시리즈와 비교할 때도 세단과 그란쿠페의 차체 형태와 구동 방식을 먼저 대조해 본 뒤 승차감을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평소 도심 출퇴근 중심의 주행이 많다면 CLA 180이나 200이 현실적이며, 눈길 접지력과 빠른 가속감을 원하면 CLA 220 4MATIC이 적합하다.

결국 향후 국내 가격과 세부 옵션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G70의 후륜 구동 감각과 CLA의 하이브리드 효율성 중 일상에서 누릴 이점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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