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총 36만 9,132대 판매
작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16.1% 감소
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 6만 2,504대, 해외 30만 6,628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 9,1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차 국내 판매, 판매량 1위 모델은 포터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6.1%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 판매는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전기차 보조금 결정 지연으로 인한 EV 판매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 국내 시장 판매를 보면 세단 부문에서는 그랜저 6,100대, 쏘나타 4,078대, 아반떼 4,188대 등 총 1만 5,302대를 기록했다. RV 부문에서는 팰리세이드 1,974대, 싼타페 7,884대, 투싼 3,524대, 코나 2,747대, 캐스퍼 3,442대 등 총 2만 1,979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03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스타리아는 3,12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총 2,229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98대, GV80 4,304대, GV70 1,243대 등 총 1만 1,839대가 팔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지 수요와 정책에 부합하는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강화하며 지역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차 출시와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동화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최대 실적 달성
3월 미국 시장 내 현대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총 8만 2천 8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상승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전기차(EV) 모델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결과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달 5천 903대 판매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더욱이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GV80은 총 2천 270대가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 5천 835대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 최다 판매 기록인 지난해 9월 1만 5천 900대를 거의 따라잡았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미국 시장에서 6만 9천 47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