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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레칼레’ 라인업 공개
첫 순수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도 공개

마세라티코리아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럭셔리 SUV ‘그레칼레’의 풀 라인업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마세라티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Folgore)’가 큰 주목을 받았다.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며, 마세라티는 이를 통해 전기차 시대에서도 특유의 성능과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모델 ‘그레칼레 폴고레’, 마세라티의 새로운 도전

이번에 공개된 그레칼레 폴고레는 400V 전압 시스템과 105kWh 용량의 CATL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20Nm의 토크와 최고출력 410kW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0km에 달하며,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 특유의 고성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회생 제동 시스템과 5개의 주행 모드가 추가돼 다양한 운전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내부에는 12.3인치 중앙 패널과 8.8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4개의 스크린이 설치돼 직관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에서 설계 및 생산되어 친환경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모델이다.

내연기관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선보여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폴고레 외에도 내연기관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공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레칼레 GT와 모데나는 각각 300마력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으며, 고성능 모델인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530마력의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더불어, 트로페오 모델은 F1에서 파생된 MC20 네튜노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 확장

마세라티는 이날 행사에서 고객이 차량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GT, 모데나, 폴고레 등 다양한 모델에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할 수 있으며, 푸오리세리에 전용 컨설턴트와 함께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아틀리에에서 맞춤형 드림카 제작이 가능하다.

마세라티코리아의 다비데 다네신 엔지니어링 총괄은 그레칼레 폴고레에 적용된 기술과 전기차 성능을 강조하며, “마세라티는 전기차에서도 최고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세라티는 차량 도난 방지 알림 기능과 같은 커넥티드 기능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지오반니 페로시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한국 시장에서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그레칼레 폴고레를 통해 전기차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