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리재규어랜드로버가 프리랜더 8의 중국 판매를 시작했다. 5인승 기본형은 30만 9,900위안으로 우리 돈 약 6,294만 원이다. 6인승 트림은 31만 9,900위안으로 약 6,497만 원에 책정됐다.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트림 5,077만 원과 견주면 프리랜더 8의 기본 시작 가격이 1,217만 원 높다. 가격 차이가 나지만 고성능 구동계를 갖춰 대형 패밀리 SUV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프리랜더 8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발전용으로 쓰고 전기모터 2개로 네 바퀴를 굴린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818마력에 달해 강력한 힘을 낸다.
시속 100km 가속은 4.6초 만에 끝난다. 3톤에 가까운 거대한 덩치에도 스포츠카 수준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엔진이 전력만 공급해 배터리가 충분한 상태에서는 순수 전기차와 똑같은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818마력 괴물 출력과 회전반경 5.15m 후륜 조향

시스템 최대토크는 813N·m를 뿜어낸다. CATL이 공급한 60.3kWh 용량의 삼원계 배터리를 품어 순수 전기 모드로만 CLTC 기준 최장 310km를 달린다. 도심 출퇴근은 기름을 쓰지 않고 전기로만 소화한다.
배터리는 급속 충전을 지원해 20%에서 80%까지 12분 만에 채운다. 엔진과 모터를 합친 복합 주행거리는 1,000km를 가뿐히 넘긴다. 장거리 가족 여행에서도 충전 부담 없이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18mm, 전폭 2,050mm, 전고 1,898mm에 휠베이스 3,040mm다. 팰리세이드보다 길이가 123mm 길고 휠베이스도 70mm 여유로워 도로 위에서 거대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육중한 덩치에도 최대 10도까지 꺾이는 뒷바퀴 조향 시스템을 갖췄다. 회전반경은 5.15m에 불과해 좁은 도심 골목길이나 지하 주차장에서도 소형차처럼 매끄럽고 민첩하게 돌아나갈 수 있다.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를 틀어 회전각을 좁혀주므로 유턴할 때도 버겁지 않다. 좁은 공간에서 주차할 때나 복잡한 도심 도로를 주행할 때 대형차 특유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핵심 기술이다.
실내에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46.3인치 파노라마 스크린이 자리 잡았다. 중앙에는 15.6인치 독립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첨단 감성을 높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8397 칩셋으로 빠르게 반응한다.
좌석은 5인승과 6인승 중 고를 수 있다. 독립식 2열 캡틴 시트가 들어간 6인승 트림은 안마 기능과 접이식 테이블, 센터 콘솔 냉장고를 품었다. 3열 탑승객도 넉넉한 다리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상위 트림인 5인승 에어 서스펜션 모델은 34만 9,900위안, 6인승 최상위 모델은 35만 9,900위안이다. 노면 충격을 줄여주는 에어 서스펜션과 자동 감쇠력 조절 장치가 들어가 안락한 승차감을 만든다.
12시간 만에 5,000대 계약과 6,002m 기네스 신기록

캠핑 트레일러나 레저 장비를 끌 수 있도록 최대 2,000kg 견인력을 인증받았다. 실내외 전력 공급 장치를 갖춰 야외 활동에서도 다양한 전자제품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는 패밀리 레저용 SUV다.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5,000대 넘는 주문이 쏟아져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업체는 9월 19일부터 중국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대형 SUV 판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보다 가격은 높지만 818마력의 출력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넓은 거주 공간과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찾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프리랜더 8은 해발 6,002.33m까지 올라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최고 고도 등반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도 강력한 동력 성능과 차체 내구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