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 잡으러 왔다”…첫날부터 사전주문 2만 건 불티 ‘5.3m SUV’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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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예상한 버건디색 에픽랜드 X9 정측면
에픽랜드 X9 정측면 예상 이미지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둥펑과 화웨이 자동차 부문이 합작한 브랜드 에픽랜드가 지난 24일 중국 시장에 첫 양산 모델인 대형 SUV X9을 공식 출시했다. 양사가 협력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기본형 정가는 28만 9,800위안, 우리 돈 약 5,886만 원이다. 지난달 사전판매가인 29만 9,800위안에서 1만 위안, 약 203만 원을 더 낮춰 가격 부담을 덜었다.

국내 기본형 정가가 5,077만 원인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약 809만 원 높지만, 5,301㎜의 대형 차체와 402마력 모터로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시했다.

구동 방식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배터리 충전만 맡고 모터로 바퀴를 굴리는 주행거리연장형이다. 방전 걱정을 줄이면서 순수 전기 주행 감각을 살려낸 구성이다.

402마력 후륜 모터와 회전반경 5.3m 후륜 조향

금빛 계열 X9 전면 3/4 모습
금빛 계열 에픽랜드 X9의 전면 3/4 제품 사진 / 출처 : Epiclan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차체 크기는 전장 5,301㎜, 전폭 2,015㎜, 전고 1,820㎜에 휠베이스 3,120㎜에 달한다. 거대한 차체를 바탕으로 3열 6인승 독립 시트 배열을 갖춰 거주 편의를 높였다.

기본 후륜구동형은 300kW 모터로 402마력을 내며, 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모터 합산 출력이 사양에 따라 350kW 또는 450kW까지 늘어나 강력한 구동력을 뿜어낸다.

전기 시스템에는 고전압 800V 플랫폼이 채택됐다. 급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18분이면 충분해 충전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51.46kWh 또는 74.29kWh로 나뉜다. 순수하게 배터리 전력만으로 달리는 전기 주행거리는 라인업 최대 기준 중국 CLTC 465㎞를 기록했다.

밝은색 X9 실내와 연결형 화면
에픽랜드 X9의 밝은색 실내와 연결형 디스플레이 / 출처 : Epiclan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엔진 발전기까지 합산한 복합 주행거리는 라인업 최대 기준 중국 CLTC 1,410㎞, WLTC 1,120㎞에 달한다. 한 번 충전과 주유로 장거리 이동을 넉넉하게 소화한다.

차체 하부에는 화웨이의 건곤 치투 섀시와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장이 5.3m를 넘는 대형 차체임에도 최소 회전반경을 5.3m로 묶어 좁은 골목길 회전을 돕는다.

실내 앞좌석에는 17.2인치 크기의 3.4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두 장을 나란히 연결해 배치했다. 계기 정보부터 엔터테인먼트 화면까지 넓은 디지털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다.

주행 보조 장치로는 전 트림에 896채널 고성능 라이다 센서가 기본 탑재된다. 주변 감지 역량을 강화한 최상위 트림의 경우에는 차체 곳곳에 라이다가 총 4개까지 장착된다.

4.81초 주파하는 최상위 모델과 6인 탑승 484L 트렁크

짙은색 X9 후면 3/4 모습
짙은색 에픽랜드 X9의 후면 3/4 제품 사진 / 출처 : Epiclan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라인업 최상위 트림 가격은 36만 9,800위안, 약 7,510만 원이다. 기본형보다 8만 위안 높은 사양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81초 만에 도달한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기본형보다 정가가 809만 원 높지만, 400마력이 넘는 모터 출력과 800V 고전압 충전, 5.3m 차체를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된다.

실내 활용성도 뛰어나 3열까지 6명이 모두 탑승한 상태에서도 트렁크 적재 공간 484L를 온전히 확보했다. 모든 좌석에 사람이 타도 여행 가방을 별도로 싣는 여유를 준다.

사전판매 시작 하루 만에 주문 2만 건을 넘긴 X9은 화웨이의 첨단 섀시와 센서, 대형 패밀리 공간을 묶어내며 현지 시장에서 강력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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