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더니 “곧 한국의 미래?”…옆나라서 터진 소식에 업계 ‘초긴장’

BYD, 일본서 토요타 눌렀다
현대차도 긴장할 중국의 질주
한국 전기차 시장 판도 바뀌나?
BYD 한국 출시 본격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현대차도 정신 차리고 더 분발해야겠네.”, “일본도 뚫렸는데, 우리도 방심하면 안 되겠다.”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BYD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이다.

BYD, 일본 전기차 시장 판도 바꾸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자국 브랜드의 강세가 뚜렷한 시장으로, 외국산 차량의 점유율이 극히 낮다. 이 같은 상황에서 BYD가 2023년 2,22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2,038대를 기록한 토요타를 뛰어넘은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해 총 60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이 고작 0.2%에 그쳤다.

BYD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선보였지만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BYD의 성공 비결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전략이다. 소형 SUV ‘아토 3’를 시작으로 해치백 ‘돌핀’, 중형 세단 ‘씰’까지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아토 3는 닛산 아리야나 토요타 bZ4X 같은 일본산 전기차와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며, 씰은 일본 수입 전기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BYD, 씨라이언 7로 일본 시장 공략 강화

BYD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의 출시도 예고하며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요타는 전동화 전략에서 다소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YD 한국 출시 본격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수소차 미라이에 집중했던 토요타는 아직 전기차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의 도전, 현대차도 안심 못 해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BYD의 글로벌 성장세가 한국에서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BYD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소형 SUV 아토 3,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 7 등 3개의 신차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이미 아토 3는 100만 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도 3,150만 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티맵 모빌리티와 FLO 같은 한국 맞춤형 기능까지 탑재해 현지화를 강화했다.

BYD 한국 출시 본격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일본 시장에서 토요타를 넘어선 BYD의 사례는 전동화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도 BYD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시장을 점점 넓혀가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시장이 BYD에게 무너졌듯, 한국 시장 역시 기존 강자인 현대차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BYD의 진출이 본격화될수록 한국 시장도 일본과 비슷한 변화의 흐름을 겪게 될지, 아니면 한국 기업들이 이를 막아낼 새로운 전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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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기차 생산원가 충분히 낮출수 있다.
    부속이주는데 비싼게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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