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신형 5시리즈 투어링 모델을 공개했다. 투어링은 세단 기반의 왜건으로 이번 5시리즈 투어링은 BMW 최초 전기 왜건이다.
펜더 볼륨을 강조하는 BMW 신형 5시리즈 투어링
신형 5시리즈 투어링의 외관은 후측면 펜더 볼륨을 강조한다. 또한 왜건 특유의 실루엣을 완만한 루프라인과 함께 잘 표현했다.
후측면 펜더에 돌출된 리어램프는 세단 모델과의 차별점을 더한다. 휠은 기본 18인치에서 최대 21인치까지 다양한 크기 선택로 가능하다.
운영 구성은 M 스포츠 패키지, M 스포츠 PRO,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로 세단 모델과 동일하다.
전장은 이전 세대 G31 5시리즈 투어링에 비해 97mm 증가했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32mm와 17mm 늘어났다. 휠베이스 역시 20mm 확장돼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신형 5시리즈와 별다른 차이가 없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옵션으로 실내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인터렉션바가 제공된다.
투어링 모델의 주요 특징은 바로 넉넉한 적재 공간에 있다. 신형 5시리즈 투어링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570ℓ로 시작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700ℓ까지 확장된다.
기아 SUV 스포티지의 최대 적재 용량인 1776ℓ와 매우 비슷한 수준이다. 트렁크 바닥에는 추가 수납 공간이 마련됐으며 전동식 테일게이트가 기본 장착됐다.
고성능 전기차 i5 M60, 주행 거리 506km 달성
신형 5시리즈 투어링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버전인 i5로 제공된다.
기본 전기 모델인 i5 eDrive40 투어링은 340마력의 출력과 40.8kg.m의 토크를 제공하는 싱글 모터 구성을 갖춘다. 100km/h까지 가속은 6.1초 만에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60km를 자랑한다.
고성능 듀얼 모터 버전인 i5 M60 xDrive 투어링은 601마력과 81.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모델은 3.9초 만에 0-100 km/h 가속이 가능하며 주행 가능 거리는 506k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230 km/h로 제한된다.
내연기관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530e 모델은 BMW의 터보차저 2.0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조합으로 합산 총 295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96km다.
한편 국내 시장은 왜건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판매 전망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BMW코리아는 3시리즈 투어링 모델을 꾸준히 수입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5시리즈 투어링 모델도 도입한 적이 있다. 다만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한 세대 만에 단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