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축소가 치명적인 진짜 이유”…’이 훈련’까지 빠지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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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올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가 기존 11일에서 5일로 대폭 축소되면서, 방어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던 대규모 반격 2부 연습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단순히 훈련 기간이 줄어든 것에 그치지 않고, 적의 침공을 격퇴한 뒤 반격을 결심하고 표적과 화력, 보급을 통합 지휘하는 전환 단계 연습이 빠지게 됐다.

개별 전력의 반격 타격 능력과 전장 전반의 반격 전환 능력은 엄연히 다르며, 양국 군이 보유한 지휘체계와 교전규칙의 결합 과정은 훨씬 정교한 조율을 요한다.

정찰 정보의 공유가 늦어지거나 지휘관 사이의 결심이 엇갈릴 경우, 막강한 전투기와 포병 전력을 갖추고도 결정적 시점에 동시에 기동하지 못하는 혼선이 빚어진다.

반격 전환을 가로막는 네 가지 전장 장벽과 지휘 통제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 출처 : U.S. Army photo by Sgt. Ashton Smith·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방어 작전 직후에는 전장 상황이 급변하므로 한미가 정찰 자산으로 수집한 첩보를 즉각 공유하고, 이동 표적과 고정 표적의 타격 우선순위를 신속히 재설정해야 한다.

표적 정보 갱신이 지연되면 막대한 화력이 이미 비어버린 엉뚱한 위치로 향하거나, 진격을 개시한 아군 지상 기동부대의 기동로를 방해하는 위험이 발생한다.

지상군 진격에 앞서 공군과 포병이 개척할 기동로를 확정하고 적 방공망과 장거리 타격 수단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확전 방지와 피해 통제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반격 작전은 방어전보다 막대한 유류와 탄약을 단기간에 소모하므로, 파괴된 교량과 도로를 우회하며 한미 군수 규격을 맞춰 보급을 유지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 출처 : U.S. Army photo by Staff Sgt. Reginald Harvey·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휘부의 전략적 결심이 정확하더라도 급유 차량과 탄약 보급 행렬이 제때 전장에 도착하지 못하면, 전선 부대의 반격 전환 기동은 현장에서 그대로 멈춰선다.

초기 방어전에서 통신망 파괴나 공병 자산 손실을 겪을 수밖에 없으므로, 잔존 병력을 신속히 재편하고 임시 지휘선을 세워 공격 축을 재조정하는 연습이 뒤따라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짜인 부대 편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단순 시뮬레이션 방식만으로는, 전장에서 벌어지는 지휘 손실과 혼란을 현실적으로 포착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전환 속도가 지나치게 늦으면 적에게 방어선 재구축 기회를 주고, 반대로 너무 서두르면 보급선이 끊겨 아군 피해가 커지는 만큼 최적의 전환 시점을 포착해야 한다.

유기적 기능 통합과 객관적 사후 검증의 과제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한미연합작전의 방어·반격 전환 / 출처 : Cpl. Michael Augusto·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훈련 취소가 반격 전력의 상실을 뜻하지는 않지만, 개별 제대의 분산 훈련만으로는 표적과 결심, 화력과 보급이 하나로 맞물리는 연합 전환 효과를 대체하기 어렵다.

명령 하달 시간과 표적 갱신 주기, 화력 대기 시간과 재보급 소요를 양국이 동일한 계량 지표로 측정해야만 전환 능력에 대한 일치된 평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향후 보완책 역시 단순한 훈련 일정 추가보다 한미 공동 표적 절차와 지휘권 전환, 실제 기동 군수가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방어에서 반격으로의 전환 검증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준비와도 직결되는 만큼, 보완 훈련에서 확보할 실증적 평가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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