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발에 군 현대화 3단계 속도
호위함 이어 잠수함까지 한국과 동행?
맞춤형 수출 모델로 잠수함 시장 공략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해상 도발이 심화됨에 따라 필리핀 해군이 신형 잠수함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잠수함 도입 계획은 필리핀의 군 현대화 3단계의 일환으로 중국 해군의 군사 도발을 저지할 수 있는 수중전 능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필리핀의 신규 호위함 수주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한국 방산의 추가 진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남중국해 분쟁 격화되자 군 현대화에 속도 높이는 필리핀

지난 한 해 동안 필리핀을 위협하는 중국의 군사 도발과 분쟁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중국은 해안경비대와 해상 민병대까지 동원하여 남중국해 일대에서 필리핀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필리핀은 2024년 개최된 발리카탄 훈련에서 한국산 해성 미사일을 동원하여 중국의 유조선 표적을 격침시키며 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여전히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필리핀은 잠수함 전력에서 매우 열세인데 필리핀군 합참의장 로메오 브라우너 장군은 “필리핀은 군도 국가이기 때문에 잠수함 없이는 군도 전체를 방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발언으로 잠수함 전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자국의 군 현대화 3단계인 리-호라이즌 계획의 속도를 높이며 잠수함 조달을 앞당기고 있다.
호위함 독점했던 한국, 필리핀의 잠수함 파트너로 부상 중

한국은 이전부터 필리핀 해군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호위함 분야에서는 사실상 적수가 없을 정도로 필리핀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왔는데, 만재 배수량 3,200톤급의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2척과 만재 배수량 2,800톤급의 호세 리잘급 호위함 2척을 모두 한국에서 수주했다.
이중 호세 리잘급 호위함은 당시 필리핀 해군의 1년 예산이 약 6,800억 원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척당 1,9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였을 정도로 한국산 함정에 보내는 필리핀 해군의 신뢰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 밖에도 한국은 6척의 원양 초계함도 필리핀 해군에 납품할 예정이며, 이처럼 한국과 필리핀 해군의 두터운 협력 관계는 자연스럽게 잠수함 분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을 위한 맞춤형 모델 제안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한국은 필리핀의 이번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 장보고-3 PN 잠수함을 앞세우고 있다.
장보고-3 PN은 장보고-3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제작된 수출형 모델로 첨단 소나 시스템을 비롯하여 대용량 리튬 배터리와 최신 전투 시스템을 탑재한 잠수함이다.
여기에 더해 모듈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필요시 언제든 도입국의 작전 요구 성능에 맞춰 성능 개량이 가능하다는 점도 필리핀 해군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미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장보고-3급 잠수함이 한국 해군에 배치된 후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것도 장보고-3 PN이 가진 강점이다.
한국은 잠수함의 유지와 정비에 필요한 후속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할 것을 제안하며 필리핀 잠수함 사업 수주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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