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다 끊겨도 적 위치가 다 보여”…최전방 전투 흔드는 신기술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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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전투 상황의 손목형 AI 단말 사용을 그린 AI 재연
Smack Alpha 손목형 AI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국 방산 스타트업 스맥 테크놀로지스가 전장 인공지능을 손목 화면에 담는 알파 개발을 위해 시리즈B 6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최전방 전투원의 정보 접근 방식을 바꾸겠다는 시도다.

관련 보도는 한국시간 9월 1일 오후 9시 24분에 공개됐다. 알파는 현재 개발 약 4개월 단계에 머물러 있어 작동 시제품이나 군 계약을 확보한 완성품은 아니다.

후방 서버가 가공한 정보를 무전기나 태블릿으로 전달받기를 기다리지 않고, 통신이 약한 최전방 전투 환경에서 지휘관의 의도와 표적 정보를 병사가 손목에서 곧바로 보게 만든다.

알파는 손목이나 팔뚝에 감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오메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연결한다. 센서가 수집한 적의 위치와 주변 부대 정보, 작전 목표와 제약을 함께 보여준다.

최전방 전투에서 손목형 AI가 바꾸려는 정보 접근

Smack Alpha 손목형 AI
Smack Alpha 손목형 AI / 출처 : DVIDS·미 주방위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공동 창업자인 전직 미 해병대 특수부대원 앤디 마코프는 과거 팔에 차고 다니던 화이트보드와 기름펜을 유연한 컴퓨터 화면으로 교체하는 개념이라고 장비를 설명했다.

헬멧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대신 손목을 택한 배경에는 현장 환경이 자리한다. 무더운 정글이나 습한 곳에서 고글 김 서림을 피하고 시야를 가리지 않으려는 의도다.

상급 부대와의 통신망이 취약해지더라도 분대장은 손목 화면에서 임무 목표와 인접 부대의 제한 사항을 확인하며 분산된 환경 속에서도 작전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반대로 총격과 기동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는 작은 화면을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병사에게 위험이 된다. 정보가 간결하지 못하면 주변 경계 태세를 놓치게 된다.

Smack Alpha 손목형 AI
Smack Alpha 손목형 AI / 출처 : DVIDS·미 육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스맥은 인공지능이 병사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는 장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운용자가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에 머문다.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추천 결과의 근거와 최신성이 화면에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으면 지휘 책임 소재가 흐려질 수 있다. 이는 기술적 편의성 뒤에 따르는 핵심 문제다.

회사는 1년 안에 작동 시제품을 제작하고 2년 안에 정식 계약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기업 측의 예상일 뿐 군이 확정한 조달 일정은 아니다.

진짜 난관은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배터리와 전력 소모, 적의 전파방해 환경이다. 비와 충격을 견디며 두꺼운 전투 장갑을 낀 채 조작할 수 있는지도 검증 대상이다.

보안 위협과 자동화 편향을 넘어설 현장 검증의 기준

Smack Alpha 손목형 AI
Smack Alpha 손목형 AI / 출처 : DVIDS·미 주방위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장비를 분실할 경우 아군 위치와 지휘관의 작전 구상이 고스란히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철저한 사용자 인증과 원격 데이터 삭제 체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병사가 인공지능 추천을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자동화 편향도 차단해야 한다. 훈련 과정에서 의도적인 오경보를 섞어 병사가 잘못된 권고를 걸러내도록 훈련해야 한다.

사업 지연 시 수정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밝혀야 하며, 일회성 시범에 그치지 않고 후속 물량과 동맹국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 등 장기적인 지속성을 따져봐야 한다.

결국 6100만 달러의 결실은 통신이 제한된 최전방 전투에서의 신뢰성에 달렸다. 시제품 공개와 야전 사용자 시험, 첫 계약 규모가 나와야 진정한 가치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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