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작전 배치까지 완료”…미국이 항모전단에 띄운 ‘수상한 배’, 정체 보니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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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전단 항로에서 선회하는 무인정
Seahawk 무인정 운용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국 방산기업 레이도스는 9월 8일 중형 무인수상정 시호크가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전단과 함께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험용 무인정이 함대 운용 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회사 설명대로라면 시호크는 항모전단에 작전 배치된 첫 중형 무인수상정이다. 단독 시험 항해와 달리 유인 군함의 통신·지휘통제 체계 안에서 함께 움직이는 단계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멀리 갔다는 기록보다 함께 움직이는 조건에 있다. 레이도스는 충돌 회피와 진입 금지 구역 우회, 원격 통제와 대체 통신 경로를 제시했다.

여기에 GPS 없이 지정 지점을 따라 항해하는 능력도 포함됐다. 여러 함정이 동시에 움직이는 환경에서는 무인정의 자율 판단과 전단의 통제가 맞물려야 예측 가능한 운용이 된다.

항모 곁 무인정은 항해보다 연결 유지가 먼저였다

바다를 항해하는 무인정 Seahawk
Seahawk 무인정 운용 / 출처 : Maria Llanos · U.S. Nav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 리사이즈(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레이도스가 통신 경로 전환을 별도 기능으로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결 하나가 불안정해져도 다른 경로로 통제를 이어가야 무인정 운용이 끊기지 않기 때문이다.

무인정은 유인 함정처럼 승조원이 조타실에서 즉시 대응할 수 없다. 그래서 원격 통제와 선내 자율 기능의 관계를 어떻게 설계했는지가 해상 운용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GPS 항목도 단순히 위치 표시의 정확도를 뜻하지 않는다. 회사는 GPS가 없는 상태에서 경유 지점을 따른 뒤, 다시 GPS를 써도 항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위성항법 정보를 쓸 수 있는 구간과 쓸 수 없는 구간이 섞여도 항해가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항모전단 곁 운용은 이런 단절 상황까지 포함해 검증하는 단계로 읽힌다.

선회 항적을 남기는 Seahawk
Seahawk 무인정 운용 / 출처 : Lake Fultz · U.S. Nav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 크롭·리사이즈(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배치에 앞서 시호크는 4월 14일 실험용 장비에서 함대 운용 자산으로 넘어갔다. 미 해군 기록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인계식에서 관련 문서가 서명됐다.

미 해군은 시호크를 태평양 수상함대의 행정 통제 아래 두는 절차를 공개했다. 획득 조직이 시험하던 시제정을 실제 함대가 받아 관리하는 단계가 먼저 진행된 셈이다.

미 해군은 시헌터와 시호크를 분산 센서 플랫폼으로 설명한다. 해양 상황 인식과 대잠전 지원을 위해 유인 함정의 관측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는 취지다.

공식 제원상 두 무인정은 길이 약 41m, 만재 배수량 약 142.3t이다. 처음부터 무인 운용 기술 시험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항모전단 편입의 배경을 이룬다.

시호크 편입과 시헌터 항해는 같은 성과가 아니었다

시드니 항구에 진입하는 Seahawk
Seahawk 무인정 운용 / 출처 : Jesse Monford · U.S. Nav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 리사이즈(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레이도스 발표에는 이름이 비슷한 시헌터도 함께 등장한다. 림팩 2026 참가와 하와이 진주만에서 샌디에이고까지 2000해리 넘는 자율 항해는 시헌터의 실적이다.

반면 항모전단과 함께 운용된 사례는 시호크에 해당한다. 한 발표 안에 장거리 자율 항해와 함대 편입이라는 서로 다른 성과가 함께 담긴 만큼 구분해 읽어야 한다.

두 플랫폼은 레이도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 LAVA를 공통으로 쓴다. 회사는 자율 항해와 임무 수행, 장애물 회피 기능을 모듈식으로 여러 선박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4월의 함대 인계와 9월의 항모전단 운용 발표를 잇는 흐름도 분명하다. 시험 조직의 자산이 함대 관리 체계로 넘어간 뒤 유인 함정들과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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