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만 하던 배가 갑자기 쾅”…美 해군 ‘비밀 무기’ 공개되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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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해양 감시와 해저 지도 제작에 쓰이던 장기체공형 무인 수상정이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고 실제 사격을 선보이며 해상 전투 무기로 거듭난 것으로 나타났다.

록히드마틴과 세일드론은 림팩 2026 훈련에서 20m급 서베이어 무인정에 2연장 발사대를 달아 합동공대지미사일인 JAGM 2발을 발사했다고 공개했다.

미 해군 원격 전투체계인 ARES가 가상의 고속 수상 표적 정보를 전달했으며, 최종 발사 결심은 지휘소의 인간 운용자가 직접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미사일의 실제 유효 사거리와 가상 표적에 대한 명중 여부, 향후 해군 실전 배치 일정 등 구체적인 세부 제원은 아직 대외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감시정에서 타격 노드로 진화한 분산 전력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 출처 : Lockheed Martin·Saildron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시험은 수개월간 바다를 항해하며 정찰과 지도 제작만 수행하던 해상 플랫폼이 정밀 타격이 가능한 분산 발사대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서베이어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과 연동하며 미 해군 지휘 네트워크를 통해 표적 데이터를 넘겨받아 발사 위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값비싼 대형 구축함 한 척에 모든 센서와 중무장을 몰아넣지 않고, 위험한 전방 해역에 무인정을 분산 배치해 작전 효율과 유연성을 높인다고 평가된다.

항공기용 정밀 미사일인 JAGM과 상용 무인정, 기존 지휘체계를 신속히 결합해 단 6개월 만에 개념 실증과 시험 사격을 마친 속도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 출처 : DVIDS·U.S. Nav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훈련에서 서베이어는 MH-60S 헬기와 함께 가상 위협 레이더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수동 전자전 능력까지 성공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무인정이 적 레이더를 은밀히 탐색해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시 직접 미사일을 발사하는 정찰·전자전·타격의 통합 운용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상대 해군은 정찰용과 공격용 무인정을 식별하기 어려워져, 저가 표적을 모두 격파해 탄약을 낭비하거나 방치해 피격 위험을 떠안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반면 운용군 역시 여러 무인정의 실시간 위치와 무장 상태를 관리하고, 통신 교란이나 적의 기만 정보에 대응할 통제 수칙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는다.

실전 전력화를 위한 과제와 확장 전망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Saildrone Surveyor 무인정의 JAGM 발사 시험 / 출처 : DVIDS·U.S. Marine Corp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 시험 사격이 곧바로 실전형 무인 미사일함의 완성을 뜻하지는 않으며, 거친 해상 환경에서 발사대가 견디는 내구성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된다.

통신이 끊겼을 때의 자율 행동 수칙과 민간 선박이 섞인 해역에서의 오인 사격 방지책, 그리고 해상 재장전 및 정비 지원 체계 구축도 선결 과제로 꼽힌다.

세일드론은 향후 더 큰 스펙터 무인정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와 잠수함 탐지 장비를 탑재해 대잠수함 작전까지 아우르는 확장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무인정이 센서 인계부터 타격 확인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 해상 전투의 주역인 유인 함정의 무장 부담을 분산하는 핵심 노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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